[사설] 한국교회의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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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며, 청년세대는 3포 세대를 넘어 7포 세대를 느끼고 있다. 또한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사회는 기업경영의 경쟁과 변화의 시대 속에 휘청이고 있다. 이렇듯 한국 사회는 전 계층, 전 분야에서 급속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한국 사회의 변화는 교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교회의 내부와 외부의 상황변화는 새로운 신학과 교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지금의 한국적인 상황은 새로운 교회의 변화를 자연스레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회를 뒤돌아보면 1995년을 기준으로 정체되기 시작해서 지금은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와 호감도 그리고 영향력은 다른 종교와 비교해서 볼 때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한국교회가 사회에 대한 봉사는 최고 수준으로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그 변동에 따른 교회의 반응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로 교회의 대 사회적인 영향력이 감소되고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으며 청년들이 교회에 관심을 갖지 못하고 떠나고 있는 현실이 되고 있다. 교회는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어려운 때에도 여전히 ‘교회가 희망’이며 ‘교회가 선물’이다. 교회는 예배와 기도를 사모하며 힘써 모이는 교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체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배와 기도가 흔들렸고 교제가 부족해 공동체성이 많이 약화되었다. 

이 땅의 선물인 교회가 진정으로 회복될 때, 교회는 물론 한국 사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어 소망이 넘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획기적인 회개와 변화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 필요하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와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주일성수의 예배와 철저한 회개 그리고 이웃 사랑의 섬김, 화해와 평화로 하나 됨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천국을 사모하는 순수한 복음 신앙을 몸과 삶에 지니는 것이다. 

강변교회 원로 김명혁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귀중한 신앙의 선배님들인 길선주 목사님, 이기풍 목사님, 최봉석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 김치선 목사님, 이성봉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한경직 목사님, 박윤선 목사님, 장기려 박사님들께서 사셨던 예수님의 마음과 섬김의 삶을 살고, 사역하셨던 사역을 조금이라도 닮아가자”고 역설하셨다. 

이 시대에 우리 후배들이 예수님을 닮은 선배들 어디 계십니까? 찾고 있다. 아니 우리가 이미 선배 되어 이러한 삶을 물려주어야 할 때이다. 

부흥하고 성장한 한국교회의 지도력의 마지막 열매가 의인 10명처럼 귀결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이다. 동기와 과정뿐 아니라 결과를 ‘하나님 앞에서’로 초점을 맞추고 철저히 회개하며 겸손히 낮아지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팬데믹 속 교회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제시하되 우선은 내가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교회의 심장을 뛰게 해” 귀중한 의인 10명과 같은 선배들을 닮아 나가는 삶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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