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587장, 감사하는 성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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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 찬송 속에 씨 뿌리는 비유와

가라지 비유의 영적 원리

찬송 시 ‘감사하는 성도여’(Come, ye thankful people, come)는 런던 태생인 알포드(Henry Alford, 1810-1871) 목사가 지었다. 그는 5대에 걸친 영국 국교회 성직자 가문에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나와 영국 국교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그는 레스터셔주 와이메스월드에서 18년 동안 목회했으며, 14년간 캔터베리 학장을 지냈다. 그는 문학잡지(Contemporary Review) 편집자를 시작으로 많은 저술 활동을 했다. 그의 가장 고귀한 업적은 20년 걸려 저술한 헬라어 신약성경 주석으로 19C 후반 표준 비평 주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신약성경 개정위원회의 일원이었으며, 시인이자 찬송가 작가로서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이 찬송 시는 애스턴 샌드포드 재직 시 ‘추수 후’(After Harvest)라는 제목으로 7절로 지어 1844년에 그의 찬송가(Psalms and Hymns)에 처음 발표했다. 이후 수정을 거쳐 1865년 시집에 수정하고 축약했으며, 8행 7연으로 최종 수정해 1867년 그의 찬송가(Year of Praise)에 출판했다. 

곡명 ST. GEORGY’S WINDSOR는 영국의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엘비(Sir George Job Elvey, 1816–1893) 경이 작곡했다. 곡명은 엘비가 47년 동안 오르가니스트였던 영국 윈저에 있는 예배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 곡은 원래 몽고메리(J. Montgomery)의 찬송 시(Hark the Song of Jubilee)에 붙여 작곡한 것으로, 1858년 토른(E. H. Thorne)의 찬송가(A Selection of Shift and Hymn Tunes)에서 처음 발표했다. 알포드의 찬송 시와의 만남은 1861년 런던에서 출판된 ‘고금 찬송가’(Hymns Ancient and Modern)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찬송가의 1절과 3절은 알포드 목사의 원래 시를 번역한 것이며, 2절과 4절은 ‘고금 찬송가’에서 추가한 찬송 시를 번역한 것이다. 

찬송 시는 추수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자고 권유한다. 씨 뿌리는 비유와 가라지의 비유의 영적인 원리(마 13:24-30, 36-43)를 노래하고, 마지막 추수인 재림 때 구원의 축복을 기원하며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그 기쁨을 미리 맛본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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