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82회기 회장 김영창 장로(강원/새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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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열정 쏟으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 끼칠 것”

Q. 82회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취임을 축하 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특별하신 사랑과 은혜로 이 자리까지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존경하는 역대 전회장님들과 70만 남선교회 회원여러분, 제가 속한 강원노회와 춘천시찰, 강원노회 남선교회 회원분들에게도 부족한 사람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섬길 수 있도록 회장의 자리에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제 자신이 지혜도 덕도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최선의 것으로 채워 주셨고, 최고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잘 섬기겠습니다. 특히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이 100년의 역사동안 이루어 오신 명성과 업적을 기억하며, 새로운 100년의 역사 속에 새롭게 쓰여지고 이루어 가야 할 연합운동을 위해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70만 회원들을 섬기며 헌신하겠습니다.

Q. 82회기 주제를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아모스 4:12)로 정하셨습니다. 이번 주제를 선정하게 되신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82회기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주제를 아모스 4장 12절의 말씀인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로 정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예배하지 못하고 복음전파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데,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특히 올해 교단 총회 주제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하소서’입니다. 복음의 사람이란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예수님의 증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인 모든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을 섬기기 위해 오셨음을 알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이 세상의 소외된 이웃과 약자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만나야 복음의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우리의 계획이나 생각보다 더 앞서 더 크게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는 주제의 말씀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 70만 회원들의 마음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깊은 울림이 있기를 바랍니다. 과거의 연약하고 부끄러운 모습들을 주님 앞에 진심으로 고백하고하나님 앞에 새롭고 거룩한 마음으로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신앙과 삶에 진심이 담겨지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서 세상을 향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남선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Q. 남선교회의 정체성인 선교, 교육, 봉사를 바탕으로 계획된 82회기 중점사업들과 더불어 남선교회가 10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내년 2024년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제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래서 이번회기는 창립 제100주년을 준비하는 마지막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되었던 사역을 회복하며 창립100주년을 위한 토대를 닦기 위해 제82회기 회장 임기 동안 선교사역에 힘쓰고자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된 복음사역과 남선교회 활동들을 잘 준비해 다음세대를 살리며 예배를 회복하고 남선교회의 정체성을 세우는 사역들을 추진하며, 선교, 교육, 봉사 사역에 진력하겠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전파를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먼저,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사명을 잘감당하고 있는 북한선교, 러시아선교, 인도선교, 필리핀 쉐마기술학교 등 해외선교 사역과 진중세례식을 통한 군선교, 학원선교 등 국내전도사역에 힘을 쏟겠습니다.
다음으로 미주지역 대학생 교류, 해외의료선교 등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과 평신도교육대학원을 비롯한 산하기관들의 육성등 복음전파의 대상인 세상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특히, 북한 선교의 전문적인 연구와 준비를 위한 특별위원회로 ‘북한선교 재건위원회(가칭)’를 조직해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합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복음의 빚을 갚는 심정과 함께 한민족 동포인 북한에 대한 긍휼의 마음과 한국교회에 주실 하나님의 선물인 복음통일을 적극 준비하며 기도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 확신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창 장로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Q. 회장님께서는 평소 선교의 열정이 남다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의 사명은 교회의 최우선 가치라고 피력하셨습니다. 남선교회가 선교하는 기관으로서 앞장서야 하는데 이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선교의 열정이 남다른 이유는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것처럼 수십년 전 노동자로 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된 일상 속에서 부르심의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후 철저히 회개하며 경건치 못한 것들과 이별을 고하고 낮아졌습니다. 그때의 감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복음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기에 현재 육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축산업을 병행하며 수익의 상당부분을 선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긍휼히 여김을 받은 경험을 다시 베푸는 긍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저같이 보잘 것 없고 죄 많은 인간도 하나님께서는 부르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믿음안에서 화평을 누리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며 복의 통로가 되어 이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새로은 삶을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복음의 기쁨을 나누는 것인 선교의 사명이 교회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61회기에 남선교회 행동강령을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모일 때마다 함께 제창하고 있습니다.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적 사명자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선교하는 기관으로서 행동강령을 제창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용대로 사는 일에 최선을 다해봅시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와 같이 남선교회 회원들이 선교의 사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세워가며 복의 통로가 되어 선교, 교육, 봉사 사역에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길거리 전도에 나선 김영창 장로

Q. 70만 남선교회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와 선교 등 교회의 기본적인 사역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회복되어야 할 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며,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70만 회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더욱 선하고 아름다운 연합체로 만들어 선교하며 교육하고 봉사하는 사역이 더 큰 열매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충인 기자

▲ 회장 취임 축하를 위해 모인 김영창 장로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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