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영] 내가 좋아하는 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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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 유아 생존율은 매우 낮다. 5명을 낳으면 겨우 2~3명만이 살아남을 뿐이다. 나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시절에 찌든 가난 속에서 태어났다. 그것도 나의 어머님이 40대 중반에 갖게 되었다. 나를 낳지 않으려고 갖은 시도를 다 했다. 그런데도 그 역경을 넘어 내가 태어났다. 출생하기 전부터 여러 번 사선을 넘었다. 그렇게 태어난 막내이기에 어머니 사랑을 몰빵으로 받고 자랐다. 내 나이 19살 때 그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가 마지막 숨을 거두며 “상달아 너는 집을 떠나라. 집에 있으면 천덕꾸러기가 된다.” 그 말씀에 쌀 한 가마 값을 받아가지고 서울에 올라와 아르바이트하며 공부를 했다. 

그렇게 시작해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여러 가지 사역을 해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다. 여호와는 나의 선한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나이다. 

내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은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음을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꿈 많은 대학 신입생 시절 예수를 믿지 않았다. 그때 같이 자취하던 룸메이트가 자주 암송하던 영어 구절이 있다.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나도 모르게 따라서 외우게 되었다. 그때부터 내 입가에 늘 맴돌게 되었다. 이렇게 시편 23편 1절을 읊조리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전혀 예수를 믿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이, 예수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하고 나서부터 더더욱 그러하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철인의 말이 공감이 갈 정도로 어려웠다. 그 시절, 자취방에서 새벽 미명에 무릎을 꿇고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기도를 했다. 서투른 언어로 내 가슴 깊은 곳 내 중심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기도를 드리며, 눈물지었다. 주님과 첫사랑 그때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위로와 소망이 되시고 나의 평생에 동행하여 주시는 선한 목자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게 하시고, 내 가야 할 길을 알게 하셨으니 내 앞길 인도하여 주소서.”

만일 예수를 믿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향방 없는 자 같이 인생의 시작과 종착역을 모른 채 살았을 것이다. 아니, 내 삶이 이미 마쳐 버렸을지도 모른다.

걸레 같고 질그릇 같던 나를 변화시켜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알게 하셨다. 때로는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감사와 평안 속에서 살게 하시며 눈물 흘리게까지도 하시는 하나님!

하루 일을 알 수 없는 복잡하고 요란한 어려운 인생길 가는 동안, 때로는 삶의 고뇌와 갈등과 좌절, 외로움, 광풍 노도, 더 나갈 수 없는 절벽, 칠흑 같은 어두움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다 하더라도 내게는 부족함이 없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선한 목자 되시니,

2023년! 날 구속하신 예수여 내 평생 의지하오니 성숙한 믿음주셔서 주 위해 살게 하시고 내 갈 길 인도하소서. 내 구주 예수여!

두상달 장로

 반포교회 

 (사)인간개발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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