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265장,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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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과 인류를 구원하신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보혈의 능력 

찬송 시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Christ, our redeemer, died on the cross)는 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1929) 목사가 지었다. 우리 찬송가에는 J.G.Foote 작시로 되어 있으나, 많은 찬송가에 E.A.H. & Foote 혹은 E.A.Hoffmann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푸테의 찬송 시 원문을 호프만이 개작했거나 호프만의 원시를 푸테가 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호프만은 복음주의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과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자랐다. 고등학교를 마친 후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유니언 신학교를 졸업하고 장로교 목사로 안수받았다. 그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복음주의 협회 출판부에서 11년간 일했고, 1880년대에 클리블랜드와 그래프턴에서 목회했다. 선원을 위한 베델 홈, 체스트넛 릿지 유니언 채플, 그레이스 회중 교회, 락포트 회중 교회에서 사역했다. 

그는 평생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405장)를 비롯한 2천여 편의 복음가 가사를 지었으며, 50권의 찬송가를 편집했다.

곡명 WHEN I SEE THE BLOOD는 미국 아이오와주 살리나 태생인 푸테(John G. Foote, 1854-1901) 목사가 작곡했다. 푸테 목사 형제는 1890년대 시카고 지역에서 사역한 장로교 목사로 그의 생애와 찬송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 찬송은 1892년에 푸테 형제가 처음 출판했지만(Foote Bros.),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유롭게 출판되기를 바라 저작권을 포기한다는 메모만 남겼다. 

이 찬송은 3500년 전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내신 최초의 유월절과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속하신 십자가를 오버랩하며 그리스도 보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절: 죄인을 구속하시려 주님께서 죽으셨다(롬 5:8, 고전 15:3, 요 4:12-13). 2절: 누구라도 그 피에 담그면 구원받는다(딤전 1:15, 히 10:23, 마 17:5) 3절: 그 피는 심판 때 진노를 면한다(행 17:30-31, 고후 5:10, 계 3:20). 4절: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과 보혈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자(요일 3:16, 롬 1:16, 요 3:16). 후렴은 애굽의 첫 번째 유월절과 같이 우리도 어린 양 그리스도의 피로 넘어가실 것을 상기시킨다(출 12:13).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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