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조현병(調絃病) …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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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때로는 현대의학적 치료와 병행을 하면서 신앙적 접근도 병행을 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투약을 못하게 하고 기도원에서 신앙적 치유만 하는 잘못된 사례도 있다. 입원치료 도중에도 며칠간 외박을 통해 기도원이나 무속적 치유를 주치의 몰래 지방 친척 집에 다녀왔다고 거짓 핑계를 대기도 한다. 신앙적 치유를 원하면 하지 못하게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신앙적 치유는 마음의 안정을 할 수는 있을 정도이지 의학적 치료는 아니기에 현대의학적 치료를 반드시 하면서 신앙적 치유를 병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원인에서 가족관계 및 개인의 자존감 등이 영향을 주듯이 성장과정에서 지나친 감정표현으로 많은 무시와 억압을 당하고 발병한 경우 반대로 뒤집어서 과대망상 같은 증상이 발현된다. 이때 ‘나는 하나님이다’ 또는 ‘내가 예수다’라는 사고의 장애가 보인다. 자신이 석가 또는 교황이라고 말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를 진료실에서 경험한 바가 전혀 없다. 그 환자의 종교와는 무관하게 가장 위대한 존재를 ‘하나님과 예수님’ 이라고 표현을 한다. 기독교 신앙인이든 비 신앙인이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는 듯하다. 이런 사실을 진료실에서 잘 활용해 필자는 전도의 툴로 사용하고 있다. 가족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특히 부모가 환자를 보호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병을 만들어주는 가정 환경의 환자에게는 전지전능하시고 늘 곁에 계시는 여호와 라파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도록 권면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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