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오래참음으로 예배 회복으로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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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때로는 험한 일을 겪으면서 나이 들고 경륜도 쌓이고 점잖아지기도 하지만 참아야 할 때 참지 못하고 분(墳)을 삭이지 못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는 허다하다.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속담도 있으니 말이다. 

갈라디아서 말씀에 오래 참는다는 것은 성령이 맺는 열매에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 다음으로 성도가 지녀야 하는 덕목으로 부각시켜 강조했다. 이처럼 오래 참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덕목일 것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살아가기도 하지만 시험에 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인은 오래 참지 못해서다. 어른들이 권면해도 교만한 마음에 집착이 앞서기 때문이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잠언에서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행할 일에 대해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해서라 했다. 

가정에서 가장의 역할을 맡아서 감당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영원한 동반자이기에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주께서 교회를 섬기듯이 서로 섬기는 지혜는 필요하다. 목회자와는 지근거리에서 의논하고 대화해 많은 복을 누리기도 하지만 가까이 보이는 만큼 오래 참지 못해서 복을 차버리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천하보다 한 생명을 중히 여기시는 온유하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상처받아 방황하고 마음 아파 겉도는 소수의 심령들을 이해와 사랑의 마음으로 찾아 나서고 구원시키는 사역에 더욱 부지런해야 한다. 이들에게 어렵게 다가가 권면하지만 권면을 멸시해 더 깊은 오만함에 자신을 침몰시키니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점점 추락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사회에는 한국교회에 더 높은 도덕성과 진실함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일부 성도들 중 믿음으로 살기를 다짐했지만, 교회 지도자의 불미스러운 언행에 상처를 받고 교회를 쉬는 소위 가나안 성도들이 점점 늘어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대면예배에서 비대면 예배인 온라인예배를 드림으로 인해서 가나안 성도들이 더 늘어나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생긴다.

우리들이 먼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그 기쁨을 누린다면 이보다 더 감사한 범사는 없는 것 같다. 늘 목회자의 건강과 영적인 충만함을 위해서 기도하고 교회가 다시금 영적인 예배 회복이 되고 나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나라의 안정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래 참을 수 있기를 다짐하고 신령과 진정을 담아 주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움과 기도와 예배하는 자리에 나아가길 기도해 본다.

전병우 장로

<부천노회 장로회장·

복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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