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리더] 지금은 한반도 평화 위해 비상으로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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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반도는 긴장의 파고가 높아져 있다. 러시아 푸틴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 북‧중‧러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주변 정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의 비핵화,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북한 당국이 남북‧북미 대화의 문을 여리고 장벽처럼 꼭꼭 잠그고 있고, 탄도미사일 실험발사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성경적 가르침을 따라 증오와 반목을 부추기는 것 대신에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칼을 쳐서 쟁기를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한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든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로운 한반도 나아가 평화통일에 영향력을 끼칠 중국‧ 러시아‧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과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보수와 진보 모두 피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주장한다고 해서 친북이니 종북이니 하며 비난해서는 안 된다.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은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외면하거나 반대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북통일의 방식에는 평화통일 또는 흡수통일을 가정해 볼 수 있다. 흡수통일은 북한 정권 내부적으로 스스로 붕괴하든지, 전쟁을 통한 방식이 있을 것이다. 북한 정권이 무너져 수백만 명이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내려온다고 가정했을 때,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통일이 된다면,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통일이 된다면 그것은 민족적 재앙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예측할 수 없는 남북관계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역학적 관계는 정부 당국에 맡기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비상으로 기도해야 한다. 1911년 4월 11일 상해임시정부 임시헌장에 명시한 ‘자유’, ‘민주’, ‘평등’, ‘공화’라는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이 남북통일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이 마음껏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는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북한 당국이 받든지 받지 않든지 간에 한국교회는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 

한미동맹이 더욱 견고해지도록 성원하는 한편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이라고 쓰여진 두 막대기를 들게 하시고 “네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고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면서 한국교회가 ‘자유’‧ ‘민주’‧ ‘평등’‧ ‘공화’ 정신에 기초한 복음적 평화통일 국가의 문을 여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면 민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 하님께서 하나님의 때(카이로스)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남북통일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김철영 목사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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