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Google+ LinkedIn Katalk +

크리스천은 성경을 꿰뚫는 구원의 이야기를 즐겨 전할 수 있어야

찬송 시 ‘주 예수 넓은 사랑’(I love to tell the story)은 영국의 여류시인인 행키(Arabella Katherine Hankey, 1834-1911)가 지었다. 복음주의 성공회 그룹에서 활동하며 성서 공회 설립과 노예제도 폐지와 노동 계급 개선에 참여했다. 점원 소녀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선교 사업을 펼쳤다. 

찬송 시는 아프리카 선교를 하던 30세에 중병을 앓고 회복하는 동안 지었다. 매우 긴 시로 다양한 출판물에 인쇄되었다. 첫 부분(‘The Story Wanted’, 1866.1.29)은 ‘주 예수 크신 사랑’(205장)의 출처이고, 둘째 부분(‘The Story Told’, 1866.11.18)에 이 찬송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다. 행키는 자신의 시에 작곡까지 하여 1870년에 발간한 찬송가(Heart to Heart)에 발표하였다.

곡명 HANKEY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태생인 피셔(William Gustavus Fischer, 1835-1912)가 작곡하였다. 피셔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제본 기술자로 일하며 노래 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교사, 합창 지휘자로 알려졌으며, 지라드 대학 음악 교수를 지냈다. 뮤직 스토어 사업을 하며 전도 집회와 합창 축제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며 200여 곡의 복음가를 작곡했다.

이 곡은 1867년 퀘벡 몬트리올 YMCA 대회에서 설교자가 인용한 행키의 찬송 시를 듣고 영감을 받아 자신이 지은 후렴 가사를 덧붙인 후 작곡하여 1869년 그가 편찬한 교회 소책자(Joyful Songs, Nos. 1 to 3)에 처음 실었다. 

찬송 시는 창세기 3장의 타락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탄생, 죽음과 부활, 계시록 영광의 장면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전체 이야기를 간략하게 요약한다. 시대를 초월한 “오래고 오랜 이야기”는 모든 기독교인의 초점이 되어야 함을 상기시킨다(원래 4절이지만 우리 찬송가엔 2절이 생략되었다). 1절:우리는 예수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후 4:16-18, 골 3:1-2, 요 3:16, 롬 5:8, 행 4:12). 2절: 이 이야기는 반복해야 한다(시 19:7-11, 행 18:9-10, 살전 2:13). 3절: 이 이야기는 영원한 새 노래가 될 것이다(마 5:6, 벧전 5:1, 10, 계 14:1-3). 후렴은 다시 주요 주제를 강조한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