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종교개혁 506주년 (호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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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있은지

506주년을 맞이하며

이런 기도를 올립니다.

이 땅에

밝은 날 열어주소서.

세상을 탓하기 전

교회가 바로 서질 못해

이웃으로부터 비난 받고

도리어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걱정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때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외쳤던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는 어딜 가고

우리는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2023년 종교개혁주일

506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여

엎드려 한마음 되어

마음을 찢는 회개로

다시 거룩한 교회로 거듭나시라.

공의를 하수처럼

진실과 정의를

말씀으로 돌아서는

묵은 마음의 밭을 갈아내어

기쁨의 샘물을 고랑으로 흐르게 하여

큰 대양을 이루는

새로운 밝은 날을 바라보아라.

종교개혁자들이 외친 구호대로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오직 은혜를

가슴에 새기며 다짐하고

매일 매일을 깨끗하고 거룩한 교회로

힘차게 힘차게 행진하시라.

밝은 날 소망하며

복음의 횃불 들고 개혁신앙으로

그늘진 세상 밝히는 교회이어라. 

<시작(詩作) 노트>

  10월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주일이다. 금년은 종교개혁 506주년이 된다. 1517년 독일에서 마틴 루터가 생명을 걸고 개혁을 주장했다. 당시 로마 가톨릭의 교권주의에 맞선 것이다. 종교개혁은 옛날만 한게 아니라 “교회는 항상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자들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한국 교회는 어떠한가? 개 교회주의는 극도에 달했으며 우리의 신앙은 행함이 없는 의식주의에 빠져있다. 세상 사람들의 본이 되질 못하고 있으며 도리어 세상 불신자들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렇게 호세아서 10장 12절에서 말씀한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말씀하신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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