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창] 가을의 기도

Google+ LinkedIn Katalk +

우리의 생명되신 예수님! 주님께서는 나를 본받으라 하셨으나 나는 마귀를 닮은 것은 아닌지… 나를 따르라 주님 말씀 하셨지만 반대 방향으로 가지는 않았는지… 나의 행한 것을 너희도 행하라 하셨으나 행하기는커녕 한 달란트를 묻어둔 악한 종처럼 게으르고 나태하지는 않았는지…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여 사죄를 비오니 사하여 주옵소서! 어둠의 옷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 하셨으나 여전히 어둠 속을 허우적대며 어둠 가운데 머물렀으며 어둠의 생활을 버리고 빛의 옷을 입은 자녀의 새로운 삶을 살기 원하셨으나 암흑의 자식처럼 세속의 생활을 즐기며 어둠의 자식 노릇을 하였하오니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을 버티더니 이스라엘, 하마스의 전쟁이 소용돌이 치고 있고, 한반도도 대만과 함께 어떻게 되어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세상에 평화가 오게 하소서. 오! 나의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시여 주님께서는 가련한 저의 영혼을 아십니다. 

지금 저의 심장은 산산히 무너져 내려 앉았습니다. 기댈 곳 없는 제가 주님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매번 죄를 저지르며 살았습니다. 병들어 죄에 빠진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당신께서는 욕망에 사로잡힌 저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이 가련한 죄인은 항상 당신의 선한 의지와 사탄의 유혹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합니다. 저에게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주시어 바르고 진실한 길을 선택하여 걷게 하소서. 

주님! 저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곁에 있는 이들을 제 심장처럼 돌보게 하셔서 형제의 정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인내를 주소서. 저를 박해하고 욕하는 이들을 참게 하시어 배반하는 베드로가 아니라 일곱 번이라도 참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구하오니 저로 하여금 위로자가 되게 하소서. 당신께서는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십니다.

가장 좋은 때 가장 선한 것으로 응답하고 도와주소서. 이 시간 茶兄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가 생각납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살아계신 하나님! 추수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 나오게 하셨지만 감사의 의미도 바로 알지 못하고 살아온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은혜로 먹여 주시고 사랑으로 양육하여 주셨지만 은혜를 욕심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큰 사랑을 나의 욕심으로 변질시켰습니다. 역한 인간냄새와 구역질 나는 죄의 악취를 풍기며 주님의 뜻을 왜곡한 악독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