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의 종소리]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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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수상이자 교육가이자 목회자이자 칼뱅주의 신학자였던 아브라함 카이퍼는 그가 세운 자유대학교 개교연설 중에서 이렇게 말했다. 

“항해에 부적합한 이 작은 선박을 바다 위에 띄우지만, 왕이신 예수의 주권 아래 특허를 받아 모든 지식의 항구에 영역주권의 깃발이 세워지기까지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사고 세계 가운데 그 어떤 부분도 다른 부분들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될 수 없으며,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만유의 주재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의 것이다’ 라고 외치지 않는 영역은 한 치도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삶은 오직 한가지 권위 아래 있을 때에만 자유롭다. 바로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권위이다. 

만일 생각이 거짓을 믿는다면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가 가진 많은 생각들이 거짓이다. 망상과 오류속에 빠져있기에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 

생각은 진리를 믿고 따를 때에만 자유롭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Savior) 이시며 또한 주님(Lord)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낮아지신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여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주님의 주님되심을 인정해야 한다. 

그분은 주인으로 우리 위에 계시고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 그분 아래에 있다. 어떤 권위가 참된 권위인가 아닌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따르는 자들에게 자유를 보장하는가 아닌가이다. 

따르는 자들에게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권위는 권력이며 횡포이다. 참된 권위는 참된 자유를 보장한다. 인간을 자유가 보장된 존재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권위가 참된 권위이다. 

현대인들이 권위에 대한 저항과 부정을 하는 이유는 잘못된 권위로 인하여 자유를 잃어버린 상처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권위에 대한 순종을 두고 두려움과 의심을 품는 것은 잘못된 권위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은 우리의 개성과 의지를 말살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우리의 개성을 피어나게 하고 우리의 자유의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그리스도의 권위 아래 순종하여 자신을 잃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찾는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의 권위 아래서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이다.

고후 10:4-5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그동안 ‘온누리의 종소리’를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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