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마지막 내 곁은 누가 지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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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콜로라도 산후안 산맥에서 지난 8월에 실종된 노인 등산객의 시신이 한 사냥꾼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콜로라도 남부 파고사 스프링스에 사는 리치 무어(Rich Moore)라는 이 사람은 8월 19일 산으로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71세의 이 아웃도어 애호가는 고향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3,810미터 높이의 블랙헤드 피크 정상에 오를 계획이었다고 한다. 사냥꾼은 무어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그의 시신 곁에 살아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개는 무어와 함께 산에 오른 피니(Finney)라는 이름의 그의 반려견이었다. 작은 피니는 무려 3개월간 주인의 곁을 지켰다. 피니는 무어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마지막 우리 곁은 누가 지킬 것인가? 

필자는 어느 주일 낮 예배를 마치고 한 권사님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 남편 장로님이 아무래도 돌아가실 것 같다고 한다. 급히 달려갔더니 연세 많은 장로님은 자리에 누워 거의 의식이 없는 듯했다. 나는 찬송을 부르고 손을 잡고 기도를 하였다. 기도를 마쳤을 때 장로님은 돌아가셨다. 장로님은 담임목사의 찬송 소리와 기도 소리를 듣다가 돌아가셨다. 그 장로님의 마지막 곁은 담임목사가 지켰다. 우리 모두는 다 마지막을 맞이한다. 그때 내 곁은 누가 지킬 것인가? 장로의 마지막 그 곁을 목사가 지키고, 목사의 마지막 그 곁을 장로가 지킨다면 행복한 일이다. 목사와 장로는 그렇게 서로 마지막도 지켜주는 사이가 아닌가? 그 마지막이 꼭 생의 마지막만은 아니다. 교회 사역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 언젠가 그런 마지막을 맞았을 때에 내 곁은 누가 지킬 것인가? 우리 모두가 다 그 누군가의 마지막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세상에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다. 야속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더군다나 슬퍼할 일도 아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내 곁을 지켜줄 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8장 20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내 곁을 지켜주신다고 하신다. 더군다나 시편 48편 14절은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그 누가 마지막 내 곁을 지킬 것인가를 손꼽지 말자. 내가 그 누군가의 마지막 곁을 지켜 주리라고 다짐하자.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을 맞이할 때 우리들 곁을 지켜주시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을 때까지 확실하게 인도하여 주실 줄 믿고 오늘도 감사하면서 살자. 마지막 내 곁은 주님이 지켜주실 것이다. 

민경운 목사

<성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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