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극단적 선택,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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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가운데 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75.9%·복수응답), ‘남이 알까 봐’(30.5%) 등 이런 잘못된 인식이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하여 우울증 치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의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항우울제 하루 소비량은 OECD 평균 소비량(2016년 기준)의 약 3분의 1수준이며, 최하위에서 두 번째이다. 그만큼 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우울증이 치료되지 않기에 극단적 선택이 많아지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치료보다 예방이 필요하다. 한 가지의 원인이 아니듯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회 및 국가적인 것은 열외로 하지만 개인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스스로의 해결방안이 꼭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지만 덜 받을 수 있는 방안과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기왕에 받을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라면 받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것인지가 숙제이다. 그것은 각자 개인의 문제이고 역량이며 스스로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찾아 습득하고 생활화해야 한다.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논하기로 하고, 믿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건강한 신앙이 해결 방안이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신앙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고 받은 스트레스를 성경적 지식과 지혜를 얻어야 할 것이다. 

성경 속 자살 사례가 있다. 먼저 아비멜렉의 자살이다. 여룹바알의 아들로 부친이 죽은 후에 자기의 형제 70인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삿 9:5-6). 3년 후에 세겜 사람들과의 다툼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 싸움에서 아비멜렉이 여인의 맷돌에 맞아 두개골이 깨어져서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 자존심이 상한 여인에게서 죽었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하여 자기의 병기 잡은 소년에게 찌르게 하여 목숨을 버렸다(삿 9:53-54). 아비멜렉의 자살에 대하여 성경은 그의 악함에 대한 하나님의 갚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삿 9:56-57).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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