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저일 생각하니] 미국 헐리우드 두 육체파 여배우의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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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스에 있는 헐리우드영화사의 유명한 육체파 여배우 두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은 마릴린 먼로와 에반스 콜린이다. 인기 배우로 돈방석에 앉아 부귀와 영화를 잔뜩 누리던 마릴린 먼로는 그 성적, 미모와 몸매도 폭포같은 인기와 열광도 다 내던지고 인생의 허무감 공허감에 짓눌려 그만 36세의 푸른 나이에 이승을 떠나갔다. 그러나 마릴린 먼로와 경쟁자였던 에반스 콜린도 퍽 잘나가던 영화계를 떠나겠다고 은퇴선언을 했다. 기자들이 은퇴선언 이유를 캐물었다. 한남자와 깊은 사랑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 했다. 그 의문의 남자가 누구냐고 질문하자 에반스 콜린은 우리 인류의 길과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게 대답했다. 그분은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용감하게 영화계에서 은퇴한 에반스 콜린은 은퇴 후 선교학교에 입학하여 성경 말씀을 잘 배웠다. 기도와 믿음도 깊이깊이 다지며 한 선교사를 남편으로 맞이했다. 검은 대륙 무지에 헐벗고 사는 아프리카 대륙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선교활동을 하다가 미국으로 잠시 돌아왔다. 세계적인 신앙지도자 빌리그래함 목사를 만났다. 그 목사님이  “자매님 헐리우드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어려운 선교사 활동으로 생활을 바꾼 것에 대해서 후회하신 일은 없습니까?” “선교사 생활이 정말 행복했습니까?” 이렇게 말하자 “목사님 후회라니요! 선교사의 자리는 영국 여왕이나 미국 대통령의 자리와도 바꿀 수 없는 위대한 봉사의 자리입니다. 목숨은 참 위대합니다. 한 여인의 삶을 위대하게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에반스 콜린은 대답했다. 선교사로서 사명감이 투철한 에반스 콜린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다”는 불같은 믿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선교활동의 일생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에반스 콜린의 삶과 죽음은 하나님 상급이 큰, 값진 생애가 아닐 수 없다. 내가 모고교 국어교사로 재직할 때였다. 완고한 유교형 역사 선생님이 서울공대를 나와 큰 재벌 회사 과장까지 승급되어 경제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데도 그 아들이 어느 날 돌연 회사 과장직을 사표내고 신학교에 입학했다. 그 아들이 불효막심한 아들이라고 그 선생님은 교무실에서 공개적으로 분노했다. 집에도 오지 말라하여 아버지 집에 가는 일을 삼간 아들은 유교적인 고집을 버리고 내가 믿는 하나님을 잘 믿게해 달라고 교회 나가시는 어머니와 함께 기도해드렸다.

신학공부를 마친 아들은 대만 선교사 활동을 몇 년하고 귀국하여 작은 교회 목회 활동을 했다.

그처럼 완고하던 불신자 아버지도 성령의 은혜를 받아 독실한 성도가 되어 세례까지 받았다.

그런 은혜로운 모습을 직접 목겨했으며 나도 그 역사 선생님이 기독교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 많이 해 드렸다. 그 선생님 장남도 교회를 나가면서 완고하신 아버지의 신앙핍박을 막아 달라고 내게 부탁하기도 했다. 나중에 온 가족이 다 믿는 은혜로운 가정이 되었다. 나의 딸도 중학교 음악교사 3년 직장을 떠나 자진하여 루마나아에 가서 4년간 장기선교를 하고 돌아왔다. 선교 중에 아내와 나는 딸의 루마니아 선교현장을 잘 보고 왔다. 공산권에 시달리렸던 가난한 나라 어린이 선교에 오혜림 선교사는 땀을 쏟고 있었다. 선교의 가치와 보람을 잘 배우고 나와 아내는 귀국했다. 4년 선교를 마치고 귀국한 오혜림 선교사는 신학공부를 더 하고 결혼 후 부부가 중국 위그로족 선교도 10년 하고 중국의 핍박 때문에 귀국하여 국내 외국인 선교에 열중하고 있다. 에반스 콜린 여배우 같은 아프리카 선교활동은 본 받을 우리의 믿음이다. 안동 권씨 완고한 역사 선생님 아버지의 핍박도 이겨내고 대만 선교사가 된 권목사는 아버지도 독실하게 믿음의 은혜 속에 하늘나라 가셨으니 성령 충만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 20대 푸른 젊음을 루마니아 어린이 선교에 다 바치고 귀국한 딸의 선교활동과 현재 국내 선교활동도 거룩한 주님의 칭찬 받을 일이다. 우리는 선교사님들 뒷바라지 잘 하며 선교의 사명을 잘 지켜나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

오동춘 장로

<화성교회 원로, 문학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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