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산책] 하나님이 ‘살아계심’의 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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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여름, 문장로의 모친(서모)께서 충남 논산에 있는 요양원 「사랑의 집」에서 머무셨던 인연으로 그곳에서 김영관(金榮寬, 1962~ )선교사를 만나게 되어 지난 20년간 사제(師弟)관계와도 같은 가까운 사이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서로 연락이 끊겼다가 지난해 여름, 다시 연결이 되어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김선교사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상태가 급성폐렴으로 악화되면서 그 후유증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과 같이 기사회생(起死回生)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앙산책」에는 은혜롭고 감동적인 김영관 선교사의 간증을 싣기로 합니다. 

저는 2020년 6월 중순, 갑자기 온몸이 펄펄 끓는 불덩어리가 되어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감기 몸살이나 독감으로 알고 약을 먹었으나 사흘이 지나도 열은 내리지 않아서 당시 유성 월드컵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된 코로나 검사장에 가서 검사결과,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준비된 119 구급차에 실려 충남대의대 병원으로 이송되어 X-Ray사진을 촬영하였는데 본 기사 하단에 첨부한 <사진①>에서 보듯이 나의 폐(肺)는 완전히 섬유화(석회화)되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당시 담당 주치의는 감염내과 여(女)의사인 김연숙 교수였습니다. 

침대에 양손과 양발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입에는 인공호흡장치를 삽입하였으며 소변을 위해 호스를 끼우고 대변을 위한 기저귀도 채웠습니다. 인공호흡장치로 인해서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고 말도 할 수 없으며 소대변도 자의로 처리할 수 없는 상태이니 정말이지 생지옥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팔에 꽂은 링거 주사에는 수시로 수면제가 첨가되었습니다. 

입원한지 열흘 정도가 지났을 때, 주치의와 간호사들이 내 병실에 와서 자기들끼리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내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았겠지만 그때 나는 그들이 주고받는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주치의는 간호사들에게 “이 환자는 곧 장례식을 준비해야 되겠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충격을 받았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낼 바에야 차라리 고통이 없는 주님의 나라에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삶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내 옆에서 “죽으면 안 돼!. 죽으면 안 돼!”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에 자극을 받은 나는 “주님, 살려주세요. 주님,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하고 사흘동안 쉬지 않고 주님께 기도하며 매달렸습니다. 

이때 갑자기 예수님의 환상이 나타났는데 얼굴은 광채로 인해서 볼 수 없었고 예수님의 광채 나는 흰옷만 보였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은 “내가 너를 치유했다. 내가 너를 치유했다. 내가 너를 치유했다.”하고 세 번을 반복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순간, 불편하고 답답했던 호흡이 편안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 주치의와 간호사가 병실로 달려왔습니다. 임종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심전도, 호흡, 맥박을 가리키는 모니터의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것을 보고 놀랐나 봅니다. 나를 X-Ray실로 데리고 가서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하단에 첨부된 <사진②>에서 보듯이 <사진①>에서 가득했던 섬유(석회)가 사라지고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주치의는 약 일주일 정도 상태를 관망해 보기로 하였고 다른 이상이 없자, 저는 퇴원수속을 밟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3개월에 한 번씩, 1년 동안 4회에 걸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주치의로부터 완치되었으니 다시 병원에 오지 않아도 좋다는 최후통첩을 받았습니다. “만일 내가 그때 죽었더라면 예수님이 나타나신 것이 환상에 불과한 것이겠지만 지금 건강하게 회복되었으니 예수님이 다녀가신 것이 현실이었구나!”하고 지금도 안도하면서 감사함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김영관 선교사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한성신학대학 졸업 *한성신학대학 총학생회장 *목사안수(1995)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전지방회 소속 *한국창조과학회후원회 총무 *총회파송 중국선교사(2년 반) *총회파송 필리핀 선교사(2년) *사회복지사 *저서 3권(쿰란출판사) *세계제자훈련선교회 대표 *인도선교사 현지인 목회자 124명 훈련 및 지원 사역.

“하단에 첨부된 두 장의 사진에는 각각 우 상단에 영문으로 *충남대병원 *촬영일자 *환자성명 *성별 *등록번호 *생년월일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정일 장로

<대전성지교회•목원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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