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오직 믿음” (로마서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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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다닐 때입니다. 조직신학 입문 시간에 이렇게 질문합니다. 교수님! 성령이 먼저입니까? 믿음이 먼저입니까? 교수님은 믿음과 성령의 관계는 ‘긴장적일치’ 라고 말씀한 기억이 납니다. 성령이 믿음보다 먼저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믿음이 시작되며, 성령이 임해야만 참된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성령이 믿음을 선물로 주시므로, 성령이 먼저 역사하고, 그 결과로 믿음이 싹트게 됩니다. 성령의 역사가 믿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본문 가지고 ‘오직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설교자는 주일 설교하기 전, 몇 년 동안 야고보서를 통째로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그것은 아마도 개척교회 하는 내겐 행함 있는 믿음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복음으로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신약성경의 핵심이 되는 말씀이자 16세기 종교개혁의 불을 지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진리입니다. 구원이 우리의 행위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믿음’을 통해 주어진다는 사실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선포하며, 우리에게 이 놀라운 진리를 굳게 붙들라고 전합니다. 

첫째,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의’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지니신 의로운 속성입니다. 하나님이 옳다고 판결하시는 행위 또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시려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또한 하나님의 법에 순응하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규범을 따르는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공평하게 모든 믿는 이에게 동일하게 주시는 ‘믿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포함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의입니다. 오직 ‘믿음’만이 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롬 1:17) 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믿음의 시작을 통해 의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을 때 의롭게 됩니다. 인간이 타락해 죄의 본질을 갖게 되었기에,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는 것만이 구원을 받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의롭게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주어집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결단과 순종으로 이어져야 됨을 믿음으로 고백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믿음은 복음으로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복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받는 기쁜 소식” 입니다. 이는 죄에 빠진 인류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다는 내용이며,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16절에서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복음이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롬 10:17)을 통해 믿음이 생겨나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의의 선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오직 믿음으로 율법의 행위를 넘어섭니다. 

율법의 행위만으로는 의롭다 할 수 없습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우리를 의롭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이 말씀은 구원이 오직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루터는 이 말씀으로 죄 사함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믿음의 삶이 곧 율법을 완성하는 삶입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은 율법의 행위가 아닌,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오직 믿음’이라는 놀라운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믿음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임을 보여줍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며, 우리는 오직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습니다. 우리의 율법적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의롭게 되며,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삶을 다짐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강창식 목사

<하남 덕풍성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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