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가 답이다] 성경적 목회와 ‘마을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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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여러 말씀으로 목회의 본질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에베소서 4장 11-12절 말씀은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구절에서 우리는 목회자의 역할이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성경적인 바른 목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백성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성도들의 신앙이 자라나고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온전하게 되어 교회가 성숙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학적인 면에서 바른 목회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성육신(Incarnation)적 목회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예수님은 멀리서 말씀만 하신 분이 아니라 하늘에서 땅으로, 성전에서 삶의 현장으로 내려오셔서 사람들 사이로 직접 들어오셔서 함께 먹고, 걷고, 울고, 기뻐하셨습니다. 마을 목회는 교회가 가르치는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의 삶의 자리로 들어가 함께 살아가는 성육신적 목회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The Kingdom of God). 예수님의 공생애를 통해 전하신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눅 4:18-19).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정과 일터, 골목과 마을에서도 나타납니다. 마을 목회는 마을의 관계, 경제, 돌봄, 교육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목회입니다. 셋째는 샬롬의 목회입니다. ‘샬롬(Shalom)’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의미하며,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입니다. 샬롬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모든 피조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포괄적인 번영과 화목을 포함합니다. 이런 샬롬의 신학은 마을 목회의 핵심적인 방향성과 실천적 원리를 제시합니다. 

또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개인의 영혼 구원에 국한되지 않고, 관계의 회복과 공동체의 온전함을 포함합니다(렘 29:7). 마을 목회는 단절된 이웃, 고립된 개인, 깨어진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 성육신적 사역, 하나님의 샬롬을 마을이라는 구체적 공간에서 실천하는 목회적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웃은 전도 대상만이 아니라 함께 웃고, 울며 살아가는 이웃으로 다가가는 것이 마을 목회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 목회의 성경적 근거들을 찾아보면 마태복음 9장 35절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레위기 29장 7절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라는 말씀 외에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을 목회는 성경적 목회에 근거한 목회입니다. 마을 목회는 교회가 예배당 중심의 사역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 속으로 들어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복음을 구현하는 목회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가 주민과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강대석 목사

<화전벌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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