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58년 4월 초 조선대학교 부속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었다. 용돈이 궁해 너무 힘들 때 그 학교의 신 교장이 국어…
뒤돌아본 삶의 현장
[뒤돌아 본 삶의 현장] 조선대학교 부속 중학교
[뒤돌아 본 삶의 현장] 광야 같은 시절 <2>
원이 아프다고 행복원에서 전화가 온 것은 3월 6일 조반 전이었다. 나는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허둥지둥 행복원으로 달려갔다. 얼굴은…
[뒤돌아 본 삶의 현장] 광야 같은 시절 <1>
1957년 10월 10일 제대하고 집에 돌아오니 창공을 나는 새처럼 마냥 자유롭고 기쁠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인간은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어야만…
[뒤돌아 본 삶의 현장]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가난한 남자가 돈 있는 집 처녀를 원할 때 용감히 그 처녀 집 부모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따님을…
[뒤볼아 본 삶의 현장] 내 선택과 내 책임
내가 처음 사령관실에 근무할 때는 너무 자유로웠다. 낮에는 자고, 제3 부두에 밤 근무를 나가는 것이어서 아침 점호, 조회, 하기식, 저녁…
[뒤돌아 본 삶의 현장] 영어 할 줄 아는 사람 손들어
1954년 11월 나는 입대를 피하려다 안 되어 드디어 군에 입대했다. 두 가지 선택이 있었는데 하나는 전반기 간부후보생 훈련을 마쳤으니 후반기…
[뒤돌아 본 삶의 현장] 은희야, 미안하다
중등교원양성소는 후에 초급 사대로 되었다가 다시 사범대학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있다. 입학하고 보니 이 양성소는 더는 존속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용도…
[뒤돌아 본 삶의 현장] 천사의 노랫소리
1954년 연말이었다. 나는 잠들었다가 참으로 황홀한 꿈을 꾸었다. 그곳은 교회 같기도 했다. 이상한 일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교회라고는 두 번 나간…
[뒤돌아 본 삶의 현장] 불가항력적인 은혜
광복 이후 일본인 교사가 중·고등학교에서 물러난 후 특히 수학·물리를 가르칠 교원의 부족을 느끼자 국가는 대학에 부설로 중등교원양성소라는 것을 개설하였다. 나는…
[뒤돌아 본 삶의 현장] 뒤돌아보면 거기 계시는 하나님
아내는 큰 사진 앨범을 이벤트나 여행 순서대로 정리해서 40권 이상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죽기 전에 먼저 사진부터 버려야 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