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태어나면서 모습을 안고 와서 이름을 짓는다. 그러기에 모습마다엔 그의 그림자까지도 주인이 있다. 오래질 않아도 잠시 머물다가 일어선 자리에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그리운 그 모습 (전 7:1)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부모님 전상서 (엡 6:1)
어버이 주일 부모님께 편지를 올립니다. 인륜(人倫)이 아닌 천륜(天倫)으로 내리신 부모님 공경을 잊고 산 불효(不孝)막심함을 뉘우치면서 오늘은 부모님을 그리며 무릎 꿇어…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파아란 하늘-어린이 마음 (눅 18:16)
5월의 파아란 하늘이 내일의 희망을 보이며 어린이의 맑은 마음은 어른들이 본을 받고 그대로 닮아야 함을 우리 주님도 어린이를 사랑합니다. 5월의…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까치들의 방언을 들으며 (행 2:4)
내가 사는 우리집 앞엔 나무가 무성한 공원이 있어 까치들이 모여와 매일 아침이면 그들의 방언을 듣느라 나는 무척이나 고심을 한다. 요며칠…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소금이 말을 한다 (마 5:13)
소금이 말을 한다. 소리는 안들리는데 분명 무언가 큰 소리로 말을 많이 한다. 마음이 열린 진실한 사람에겐 깨우치듯이 말을 한다. 맛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봄을 꽃 피우는 4월의 소리 (사 40:6)
봄이 오는 길목엔 고난이 묻어있는 꽃망울을 터트리듯 나의 의식을 파르르 떨게 한다. 죽은 듯이 숨어 있다가 봄에 돋아나는 새싹을 보면서…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부활 그 이후 (눅 24:17)
그 날엔 또 엠마오의 길로 두 제자는 이야길 나누며 걷습니다. 지난 3년을 말하며 이렇게 끝이 났구먼 이제는 어떻게 무얼하고 살…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도마를 향한 부활 증거 (요 20:27)
부활은 성경이 예언하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믿으려 하질 않으니 진실마저 흔들림은 안타까워라. 제자들마저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부활을 전하는 소문에…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고난주간, 우리를 찢으셨으나 (호 6:1)
우리의 모습은 원래 찢어진 상처로 어찌할 수 없는 죄로 물든 그런 사람이였는데 그렇게 찢었으나 지금은 새로이 새 사람이어라. 살아가느라 이리…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금(線)을 긋는 고난의 순간들 (시 119:107)
살아 온 이들의 오늘이 있기까지엔 숱한 걸음마다 발자국이 있으라. 하나씩 찍어논 점, 점들이어라. 그 점, 하나 하나가 모여 이어서 선(線)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