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리더] 성품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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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가 밝았다.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사는 동안 주신 귀한 시간이다. 어찌 새로운 다짐과 기도가 없겠는가! 시간처럼 소중한 것이 없다. 새해를 맞아 소망을 하나님께 머리 숙여 아뢴다. 영적 깨달음은 변화를 가져온다. 본성 자체는 변화시킨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만이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고 새로운 본성을 주실 수 있다. 

마음을 새롭게 할 것이다.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됨이다. 옛사람들을 벗고 새사람을 입음이다. 새로운 줄기에 접붙임을 받음이다.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다. 본성적 기질을 뿌리 뽑기는 어렵다. 때문에 여전히 죄에 빠질 수 있다. 뿌리 뽑지는 못할지라도 은혜의 강한 능력과 효과로 고칠 수는 있다. 본성적 기질이 음란, 방탕, 악의에 쉽게 기울어졌다면 은혜는 이런 악한 성향들을 변화시킨다. 시편의 시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여호와와 사귐을 잃어버리는 것이었다. 시인들이 생각하는 진짜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도움이었다. 날마다 걸어가는 믿음의 여정에 성령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삶의 일상이 되기를 기도한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성품의 변화도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 

성도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은혜와 선은 전적으로 하나님께로 온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다. 하나님의 영에 내 인격적 기능이 연합되게 하신다. 영혼의 인격적 기능 안에 거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을 때 새로운 본성을 부여 받는다. 모든 은혜로운 역사는 전적으로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그분이 구원자이심을 믿는 영혼 속에 성령으로 거하신다. 은혜는 땅속에 심겨진 씨앗과 같다. 땅속에 거처를 정하고 거기서 뿌리를 내리며 자란다. 생명의 본성을 드러낸다. 교회에서 분열을 일으키고, 갈등을 조장하며 말썽을 피우는 사람들은 믿음의 문제라기보다는 성품 탓인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싶다. 목회자를 괴롭히는 교인도 성품 탓이다. 교회 문제를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교인도 성품 탓이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신다.(롬 12:1~2)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살리심을 입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그리스도를 알게 하신다.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고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기를 원하신다. 

때때로 우리는 고양된 감정을 경험하지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고양된 감정들은 곧 사라져 버린다. 은혜로운 감정은 그렇지 않다. 마음속에 주님의 달콤한 향기와 맛을 남긴다. 하나님과 거룩을 추구하게 하신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만 얼굴이 빛난 것이 아니다. 산에서 내려온 뒤에도 계속해서 빛났던 것과 같다. 성향과 생활에 변화가 따라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걷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변화가 이루어진다. 성화가 따른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묵상하며 기도한다.

김용관 장로

·광주신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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