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킴] 어느날 교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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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놀다가 실수로 선생님의 꽃병을 깨고 말았다. 선생님은 칠판에 글을 쓰면서 애들한테 물었다. “도대체, 누가 이 꽃병을 깼니?”
그러자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선생님, 제가 그랬어요.” “아니에요, 제가 그랬어요.”
‘흠, 착한 녀석들… 친구의 잘못을 덮어주려고….’ 그러나 뒤를 돌아다 보는 순간, 기운이 쫙 빠져 버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서로를 가리키면서
“선생님, 쟤가 그랬어요.” “쟤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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