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내 길의 한 줄기 빛 이만영 장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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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광일의 전성기(10)

회사 설립승인과 유화제의 개발

그리고 곧 1970년대 오일쇼크가 전 세계를 덮쳤다. 세계적인 오일쇼크로 인해 한국도 풍랑을 만나 중소기업들이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일은 오히려 광일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 오일쇼크로 수입 단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제품인 광일의 유화제를 찾는 회사가 늘어난 것이다.
한번 광일과 거래한 회사들은 결국 주 거래처를 광일로 바꾸게 되었다. 광일을 주식회사로 전환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고난과 위기는 위험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된다는 말처럼 광일은 이러한 위기를 맞이하여 좌절하거나 자포자기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1976년 조용희 회장과 이만영 회장은 주식회사 광일 법인체를 설립했다. 날이 갈수록 주문이 늘어 기존의 회사 규모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다. 1979년 주식회사 광일은 온양에 있는 주식회사 동방화학을 흡수, 합병하여 회사를 확장했다.
그 무렵 또 한 차례 큰 변화가 있었다. 제2공장을 지은 것이다. 라면과 빵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식품시장의 확장으로 이어졌고 덩달아 광일의 제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결국 공장 확장을 결정하고 지금은 온양이 된 아산에 5,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장을 지었다. 그렇게 주식회사 광일은 서울과 부산에 각각 사무소를 두고 대규모 공장시설을 갖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지닌 회사로 성장해 나갔다.

광일의 위기와 회사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사연

주식회사 광일이 지난 45년 넘는 세월을 지내 왔던 역사를 살펴보면 그 과정 속에는 수많은 위기들이 있었다. 회사가 신정동에 있었을 때 보일러실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회사 전체가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이에 대한 증언은 유의웅 목사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신정동 보일러실에 화재가 났는데 장로님이 오셔서 회사에 화재가 났는데 하나님이 경종을 울리시는 것 같다고 하시며 자신의 불찰로 신앙적인 각도에서 해석을 하시고 기도를 해달라고 하셨어요. 자신의 신앙을 추스르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거죠.”

이만영 회장은 회사에 위기가 생겼을 때 먼저 신앙적인 눈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다. 다시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서서 신앙을 추스르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과 방향을 추구하였다. 1990년대 초반에는 공장에서 두 번이나 화재가 발생했다. 큰 화재로 이어질 뻔 했던 사고였지만 다행스럽게도 초기에 진화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들을 계기로 광일의 식구들은 더욱 응집하게 되었다. 힘을 모아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주식회사 광일이 회사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던 계기는 따로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이만영 회장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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