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수상] 하늘에 소망을 두라

Google+ LinkedIn Katalk +

기업가들과 만나면 다들 성공률 놓은 사업 아이템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어떤 사람은 단 10퍼센트의 가능성만 보여도 과감하게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도전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상당히 높은 성공 확률이 있어도 돌다리 두드리는 심정으로 주저하기도 한다.
그런데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입을 모아 가능성을 점쳐도 잘 되지 않는 일도 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했을 때 성공을 거두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한다. 그러니 잡을 수 없는 성공을 쫓는 일도, 잡힐 것 같은 신기루에 연연하는 일도 무모하다.
성경은 이런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준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라’는 것이다. 우리의 목숨은 유한하다. 인생은 어디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안개 같은 인생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런데도 아등바등 영원할 것 같은 이 땅에서의 삶에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 많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은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다. 그런데도 가끔 이 땅에서의 삶이 너무 좋았는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깝고 짠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인생을 나그네와 같은 삶이라고 규정 지으셨다. 대신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셨고 구원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셨다. 그 영생은 하늘나라에서의 삶으로 이어진다.
믿는 자들에게 고향은 이 땅에서 태어난 곳이겠지만 본향은 하늘나라다. 그곳에서 부르심을 받아 나그네 같은 삶을 살다가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이다. 또한 영생을 누릴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슬픔도 아픔도 없고 기쁨과 평화만 넘쳐난다.
하나님을 믿기 전 나 역시 이런 말을 믿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회심하고 난 뒤엔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생겼다. 우리가 돌아갈 곳 본향을 꿈꾸며 삶을 살다 보니 그다지 욕심을 부릴 것도, 탐욕을 부릴 일도 없다. 뭔가 잘 안 되어도 ‘이번엔 잘 안 되는게 뜻이었나 보다’, 일이 잘 풀리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영광을 돌려야겠다’ 하는 식의 마인드 컨트롤이 되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삶은 현재의 삶을 여유롭게 이끈다.
성경은 하늘에 소망을 둘 때 복이 있으며 또한 영원히 돌아갈 하늘나라 본향이 있기에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기업을 40년 넘게 하면서 하늘에 소망을 두고 일했고 그 결과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일터에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한다. 이것이 맞는 길인지 의심하고, 더 좋은 방법은 없었는지 번민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또한 기회를 놓쳐 실패했다고 낙담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철저하기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수 있다. 영원한 생명이 넘치는 돌아갈 곳이 있는데 무엇이 걱정일까.
하늘에 소망을 둔다는 것은 100퍼센트 확실하고 든든한 ‘빽’이다. 돌아갈 곳을 걱정할 게 아니라 언제든 부르실 때 감사하며 기쁨으로 갈 곳이 있음에 감사할 때 복된 인생을 누릴 수 있다.

강국창 장로
• 동국성신(주) 대표이사
• 가나안전자정밀(주) 대표이사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