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말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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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2:28-3:12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 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3:9-10)

사도 요한은 유독 거듭남에 대하여 계속 강조하십니다. 예수 안에서 거듭남의 체험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겠지요.(요 3:3-5)

거듭남이란 다시 태어난 자, 위로부터 난 자,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서기 위해서 예수 안에 담대히 머물러야 함을 다시 강조하십니다.(2:28)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사 승천과 재림에 대한 분명한 신앙고백과 인격적인 신앙생활이 분명해야 하고(신앙)  삶 자체가 죄와 상관없이 의로워야 하며(윤리성) 이웃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라 하십니다.(사회성) 이 세 가지가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3:10)

세 가지의 특성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하십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컬러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듯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라고 명백하게 말씀하십니다.(3:10)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 세상 행복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함을 나타내는 증인의 삶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먼저 풀고 가야 할 숙제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적당한 타협과 새로움을 추구하기 전에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 하십니다. 개인의 신앙과 교회가 기초까지 흔들려 붕괴 직전이라 모두 염려하니 이제 예수 안에서 신앙과 윤리성과 공동체성과 공공성과 사회성을 다시 회복함이 참다운 그리스도인과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명료하고 통쾌하게 들림은 왜 일까요. 말은 무성하지만 예수님과 참 말씀은 보이지 않고 인간적인 모습만 무성함을 탄식하게 하십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묻게 하십니다. 동양 선교 역사 가운데 가장 복음적인 교회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교회의 축복을 잃지 않아야 하며 후대에 물려주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21년이 냉철한 성찰과 회복과 도전의 중요한 해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새롭게 거듭남으로 과감한 새 출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벨이 될지라도 다시 가인이 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3:11)    

주여! 하나님 심판과 위기 앞에서 너무 안일한 모습에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때를 위해 거듭난 참 그리스도인으로 예수 안에 굳게 설 것을 강권하는 말씀에 온몸으로 경청하며 엎드리게 하소서. 진리와 사랑과 거룩을 다시 회복하사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과 하나님의 교회로 회복되게 하소서. 언제나 나로부터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김유수 목사

<광주 월광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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