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비사] 다시 보는 교계예양 지도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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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8선의 인위성과 자유대한민국 국토의 범위
우리는 지난 몇 회 간 38선의 지정학을 다루었다. 그 과정에서 발견된 점들 중 하나가 바로 38선이 인위적으로 그어졌다는 사실이다. 첫째, 38선의 시작은 일본과 러시아가 1896년 6월 9일 인위적으로 긋는 데서 비롯되었다. 한반도에 대한 저들 사이의 야욕이 38선의 획정으로 표출된 것이다. 그리고 해방 전까지 계속해서 38선은 일본과 러시아 사이의 문제로 거론되었다. 둘째, 해방을 전후하여 38선은 세계 제2차대전에서 승리한 미소 연합군의 한반도 진주 경계선이 되고 있었다. 세계 제2차대전의 패전국 일본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기 위함이었다. 셋째, 이 인위적으로 그어진 38선을 소련과 중공의 후원과 지지 아래 북한 김일성 괴뢰정권이 자유대한민국을 남침함으로 무너뜨렸다.
우리의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이 사실을 정확히 간파했다. 그리하여 우리의 국경은 이 인위적인 38선이 아니라 본래 압록강과 두만강까지임을 천명하면서, 북진통일 자유통일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국부 이승만, 기독교 입국론의 이승만의 눈은 한반도 전체와 그 부속 도서가 우리 자유대한민국에 주어진 사명터임을 일시에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도 이 사실이 분명히 명시되고 있다.

2. 교계예양 지도: 한국교회 국토의 신앙의 출발
우리의 국부 이승만은 한국교회 신앙 전통과 정통에 서 있었다. 우리 한국교회에는 우리 국토 한반도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고유한 사명이 있다는 국토의 신앙이란 것이 처음부터 있었다. 한국의 위대한 신앙인 남궁억 선생이 작사한 찬송가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사명터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을 연호하며 찬송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한국교회 초창기부터 한국인들과 선교사들이 부른 추수 감사 찬송은 한반도 전체를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예를 들어, 1911년 당시 북경에서 전도하던 손정도 목사는 “이 세상에 제일 광대한 전답에 곡식 익어 황금빛과 같으니 … 반도 안에 있는 주의 일군들은 어서 추수하러 나아갑시다” 하고 노래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넓은 논과 밭에 무르익은 영혼들을 먼저 예수 믿은 한국인들이 어서 전도하러 나가자고 촉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국토의 신앙, 그 출발은 어디에 있었을까. 가장 먼저 한국 최초의 상주 목사선교사 언더우드에게 이 국토의 신앙이 뚜렷했음을 볼 수 있다. 그는 처음부터 한국의 세계 안에서의 지정학적 위치와 사명을 주목했다. 그리고 다음은 선교회들 특히 장로교 4개와 감리교 2개 선교회들 사이에 맺어진 선교 구역의 교계 예양이다. 선교 구역을 예의 있게 양보하는 이 교계 예양이 우리의 국토 한반도 전역을 하나라도 빠질세라 선교회들 사이에 다 분할 하여 맡아 선교하고 돌보고 있었던 것이다. 선교 구역의 교계 예양, 그 지도는 한반도 전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사명터임을 확인하는 국토의 신앙의 출발점이 되고 있었다.

류금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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