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비사] 교회-그리스도의 몸을 노래한 한국교회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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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 정부 vs 교회 – 사탄의 몸 vs 그리스도의 몸

구약성경 다니엘서에는 바벨론 제국의 강력한 왕 느부갓네살의 꿈 얘기가 나온다. 장래 일을 생각하던 그에게 큰 동상이 꿈에 나타난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그 꿈이 바로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역사를 이끌고 가실 것인가에 관한 것임을 말씀하신다. <바벨론-메디아․페르시아-헬라-로마-적그리스도의 나라-메시아 나라>로 이 역사가 진행되며 메시아 나라의 최후 승리로 이 역사가 종국을 맞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 동상의 계시(2장)는 7장의 짐승의 계시, 9장의 칠십 이레의 계시를 통해 점점 강조되며 구체화된다.

이와 같은 다니엘서의 계시는 요한계시록 13장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17장 <붉은 빛 여자와 붉은 빛 짐승>과 쌍벽을 이루며 다시 강조되고 있다. 우리 눈을 끄는 것은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이나 세상 정부를 다 짐승으로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세상 정부 곧 짐승에게 권세를 주는 것은 바로 ‘용’, 즉 사탄이다(계 13:4). 성경은 세상 정부는 곧 사탄의 몸이라고 말씀한다.

이 사탄의 몸인 세상 정부에 대하여 맞서 싸우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몸인 교회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요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렇게 사탄의 몸 대 그리스도의 몸, 즉 세상 정부 대 교회의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수는 사탄의 몸 세상 정부와 싸워 이기는 자에게 메시아 나라에서 아름다운 상급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2. 1907년 찬송: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십자가 군병을 노래하다

망해가던 구한말의 한국을 세계의 두 강대국 중 하나로 떠올리게 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1907년 전 한국을 강타한 성령대부흥운동이다. 그때 세계는 증언하기를 지금 이 세계에 두 강대국이 있는데 하나는 군사강국 일본이요 하나는 기독교강국 한국이라고 했다. 그런데 일본은 기독교로 성령세례로 그 체질과 품격이 주조된 한국을 절대 타작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데 이 1907년 성령대강림을 통해 한국교회는 급격하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형체화하고 조직되고 있었다. 이때 울려 퍼진 찬송가가 바로 ‘그리스도 군사 앞서 나가세’와 ‘서라 십자가 군사 예수 위해 서게’이다. 사탄의 몸 세상 정부와 싸워 이기고 승리하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소리 높여 찬양한 것이다. “그리스도 군사 앞서 나가세 십자기 앞세우고 전장에 가듯 예수 거느리사 적병 치시니 깃발 가는 데로 싸움 나가세” “서라 십자가 군사 예수 위해 서게 왕기를 높이 들고 욕보이지 마세 주가 거느리시고 싸우면 이기사 주의 원수 없도록 쉬지 않으시네”

한국 초대 선교사 언더우드 역시 하나님 세계 역사 주재의 실체를 1907년 한국에서 목격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수천수만의 강력한 신자들의 몸 된 교회로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류금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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