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성서학연구원, 108회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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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학의 새로운 흐름 소개 힘써

장신대학교 성서학연구원(원장 소기천 교수)는 지난 9월 27일 장신대학교 소양 주기철 기념관 403호 및 비대면 줌 생중계로 제108회 성서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성서학 연구원은 매년 4번의 성서학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결과를 확산할 뿐 아니라, 성서학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또한, 최근 박사 학위를 마친 신진 학자들을 통해 최근의 성서학 경향을 소개하고,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현재의 이슈들을 성서학적으로 조명하는 등 수준 높은 성서학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장신대여, 성경법전으로부터 시작하여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성서학연구원장 소기천 교수 인사, 이양묵 박사가 ‘성결법전 후기(epilogue)로
서의 레위기 26장: 신명기 28장과 고대근동 자료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김홍석 박사가 ‘사도행전 안에 나타난 성령받음의 의미: 교회론적 관점에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양묵 박사는 강연을 통해 “레위기 26장은 대부분이 치밀한 문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편집적 다층구조로 보기는 어려우며, 처음 형성 단계부터 치밀한 기획 아래 형성된 구조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신명기 28장과 유사한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어휘가 서로 다른 반면, 다른 성결법전의 단락과는 동일한 면을 보여줌으로써 레위기 26장이 성결법전에 속한 본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발제했다.

김홍석 박사는 “사도행전의 기록목적은 구원에 대한 변증을 위해서도, 교회의 직제나 체계 혹은 성례의 유래를 설명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사도행전은 예수의 공동체가 예
수의 죽음과 승천 이후, 즉 예수 부재의 위기 상황 가운데 어떻게 되었는지를 누가 자신의 관점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예수 공동체는 예수의 부재라는 위기 상황에서 소멸되지 않고, 오히려 확장되고 성장했다. 이 성장이 사도행전을 통해서 누가가 말하려고 하는 핵심적인 생각이다”라고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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