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비사] 한국에 온 선교사들 : 선한 이웃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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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이 한국통일에 주저하는 이유?

최근 한국교회 일각에서 미국이 한국통일에 주저하는 이유가 혹 한국이 통일되면 중국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중국 문화권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미국이 그런 염려를 한다는 것이다. 첫째, 한자를 중국에서 둘째, 유교 불교 등 종교를 중국에서 셋째, 추석 구정 등 명절을 중국에서 받았다는 것인데 미국은 그런 염려를 전혀 할 것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왜 그런가 하면 첫째, 이미 대한민국은 영어를 제2의 언어로 쓸 정도이며 둘째, 미국 선교사가 전해준 복음으로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들이, 가톨릭까지 합하면, 전 인구의 1/3을 웃돌고 있으며 셋째, 크리스마스, 최근 유행하는 BTS 등 한국은 완전히 그 문명이 기독교화, 미국화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 자유대한민국 체제로 통일이 되면 중국으로 가라고 떠밀어도 결코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자유대한민국 체제로 한국이 통일될 경우, 2050년에는 한국은 G2의 나라가 될 것이라는 등, 통일 한국에 대한 희망찬 전망이 이미 세계 도처에서 쏟아지고 있다.

2. 기독교에는 있는데 유교에 없는 두 가지

기독교 복음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당시 조선의 국교이던 유교에는 없는 두 가지가 기독교에 있음이 드러났다. 예를 들어, 유교의 가르침은 대개 삼강오륜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때 오륜의 세 가지 관계가 삼강과 겹친다. 즉 부자, 부부, 군신의 관계이다. 여기에 오륜의 나머지 두 개, 즉 장유, 붕우를 더해보자. 그렇다면 유교는 이 다섯 가지 인간관계 – 즉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임금과 신하, 친구와 친구, 어른과 아이 사이가 화평하면 거기 구원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 관계의 특징은 다 내가 거기 직접적으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내가 부모면 내가 마주하고 있는 상대는 자식이다. 나머지 관계들도 다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2대 강령을 말한다. 첫째, 하나님 사랑이다. 둘째, 이웃 사랑이다. 그것도 “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기독교의 2대 강령은 유교에는 전혀 없다. 유교는 말하지 않는 하나님, 그리고 낯선 타인인 이웃을 기독교 복음은 말하고 있다.

3. 대한민국 국부 이승만 대통령이 본 내한 선교사들 : 선한 이웃의 표상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내한 선교사들이야말로 기독교가 말하는 선한 이웃의 표상임을 일찍이 간파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도덕 높은 남녀(신사숙녀)들은 자기의 좋은 나라를 버리고 부모처자를 떠나서, 재물을 허비해 가면서,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외로이 내지에 흩어져서 통하지도 않는 말과 낯선 풍속을 배우고 익혀가면서, 모든 고초와 곤란을 겪고, 흉과 욕을 얻어먹어 가면서 평생을 일하는데, 그들의 본래 뜻은 다만 자기들이 좋은 줄로 믿는 도(종교)를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여 같이 좋게 되기를 원하는 것뿐이다.”

류금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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