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기원전 3000년경의 수메르 문화를 간직한 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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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아부다비에 부는 도시화의 물결

2022년 들어서 아랍에미리트 연합국(The United Arab Emirates)이란 공식 명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관한 뉴스가 자주 들먹거린다. 예멘 반군 후티가 1월 17일과 24일에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모두 요격당했다. 마침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를 무리하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머물고 있을 때 불행하게도 아부다비 공항과 석유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3명을 숨지게 했던 예멘 반군이 또다시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친 것이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는 아랍에메리트가 지난 17일 사드로 예멘 반군의 탄도미사일 한 발을 격추시켰으며, 이는 실전 배치된 사드의 첫 요격 성공 사례라고 보도했다.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예멘 내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이 예멘 정부를, 이란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면서 중동 전체의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예멘 반군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때마침 한국의 엘텍UVC는 아부다비 스마트시티 사업 중 스마트 에너지·시큐리티 사업을 담당하기 위한 협정을 2022년 2월 14일에 체결하였다. 스마트 시큐리티 사업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에 계속되는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안티 드론 통합 시스템을 현지에 구축하는 것과 관련 있다. 스마트 에너지 사업은 수소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에코(친환경) 팜과 냉동 창고를 건설해 스마트 에너지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은 아라비아반도 동부 페르시아만 남쪽 연안에 7개 토후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면적 약 8만3천㎢로 한반도의 0.379배에 해당하는 초소형 나라이다. 서쪽으로부터 아부다비·두바이·샤르자·아지만·움알카이와인·라스알하이마·푸자이라의 각 수장국이 줄지어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속한 각 토후국들은 독자적인 경제 정책을 세우는 한편, 연방정부에 일정한 권한을 주고 연방 예산 가운데 많은 부분을 국가발전을 위해 사용한다. 1980년대 초에는 아부다비에서 연방 예산의 대부분을 부담했으나, 그 후 두바이에서 석유 세입 가운데 반을 연방 예산으로 돌리기로 합의했다. 국립은행과 외국은행들이 번성하고 있다. 도로를 통해 7개 토후국 전역의 주요 도시들이 이어지며, 해상운송은 토후국마다 자체적으로 관할하고 있다. 페르시아만의 두바이가 아랍에미리트의 주요항구이며 두바이·아부다비·라스알카이마·앗샤리카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영토는 북서부의 카타르로부터 북동부의 오만까지 650㎞에 이르는 해안선과 서쪽 및 남쪽의 사우디아라비아로 뻗은 사막과 동쪽의 오만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는 아부다비의 도시화는 전체 아랍에미리트의 87%에 해당한다. 

바레인과 쿠웨이트에서 발굴된 여러 증거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지역은 일찍이 수메르 시대(기원전 3000경)에 페르시아만 지역의 교역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역사를 보면, 아랍에미리트는 고대 수메르 문화의 자부심을 가진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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