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 길] 목양자의 반성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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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예배의 현장을 경험하고 있는가? 코로나19 이후에 모이는 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되는 과도기를 경험하면서 ‘생활 신앙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충격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모이는 예배에서 현장 예배로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현장성이 있는 리얼(real)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미래 목회는 가족 종교로 승부해야 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선진국이 된 미국과 유럽의 정치, 사회, 문화의 근저에 이미 기독교가 가족 종교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숫자적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 소수’가 시대를 리드하는 날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만한 영적인 저력을 가지고 있는가? 이것이 Beyond Covid 시대를 준비하는 지름길입니다. 시대의 대안이 되는 기독교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그 해답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생육하고, 번성하라!” “Have many children!” ‘많은 자녀를 가져라’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비혼주의와 저출산의 문제로 국가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임 여성의 자녀 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하위입니다. 기독인 가정만이라도 2명 이상 자녀를 낳고, 3명이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남녀 두 명이 만나 결혼해서 자녀 두 명을 낳으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이지만, 3명의 자녀를 낳으면 플러스 1 입니다. 세상을 따라, 유행을 따라 살지 말고 주님의 말씀 좇아 살아야 할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와 국가에 대한 최대의 충성이 “자녀를 많이 낳는 것” 입니다. 구약은 할머니가 아기 낳는 얘기고, 신약은 처녀가 아기 낳는 얘기 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두 집 건너 하나씩 낳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30년 후 우리가 사는 사회가 영적으로 충만한 선민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전제는 ‘올바른 신앙의 전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누구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의 장’입니다. 마1장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다말, 라합, 룻, 우리아의 아내’ 이들은 출신성분으로 보나, 직업적으로 보나, 윤리적으로 볼 때, 메시아의 계보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메시아의 방편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는 것은, 예수 안에서는 누구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네 ‘인생극장’에서도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새로운 출구 전략을 통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여기까지 승리의 걸음을 걸어 왔듯이 이 능력이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 교회가 세상을 살리는 강점을 가진 교회입니다. 

 ‘생활 신앙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종교 생활]에서 [생활 종교]로, [믿음 생활]에서 [생활 믿음]으로.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는 믿음은 가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물음을 통해서 늘 경성하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먼저, “질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 자신에게 매일 묻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소속은 어디인가? 나는 잘 가고 있는가? 또한 하나님께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하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나는 누구입니까? 성경에 역사하신 하나님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작금의 목회 현실을 보고 계십니까? 순간순간 질문을 던지면 응답을 받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질문과 동시에 응답이 옵니다. 주님과 관계만 설정되어 있다면, 응답은 자동입니다. 분 초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기독교는 응답의 진입이 너무 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필요를 그 분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나라와 그 의만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 하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 행복감을 맛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김태승 목사

<은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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