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단상]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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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경신학교 언더우드기념관 준공 감사예배 중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이 전한 축사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경신학원 이효종 이사장님, 혜성교회 정명호 담임 목사님 경신학교 총동문회 유철민 회장 경신학원 설립자 선교사 언더우드 가문에 피터 언더우드 연세대학교 이사님 경신중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그리고 모든 참석자 여러분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혜성교회 성도님들의 신앙과 정성이 모여서 소망하던 강당과 체육관을 갖게 된 경신학원과 혜성교회 관계자 여러분, 언더우드 기념관에 성공적인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신학원과 연세대학교는 선교의 큰 뜻을 갖고 이국의 땅에서 교육으로 첫 발을 시작하신 언더우드 박사의 혜안으로부터 함께 비롯하였습니다. 설립 이후 연세대학교에는 지난 136년간 미래세대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수많은 한국교회 교인과 동문들이 후원하여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었고 오늘날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대학으로 성장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한국 최초 개신교선교사 언더우드 목사 선교의 큰 뜻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혜성교회가 재정과 건축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감당하여 언더우드 기념관을 경신학원에 기증하게 된 일도 모금과 기증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혀왔던 연세대학교 역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시대의 선각자가 뿌린 선한 영향역이 거대한 나무로 성장하였음을 확인하며 언더우드 박사의 이름을 딴 기념관 준공식을 함께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모든 마음에 설립자 언더우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한층 더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준공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언더우드 기념관은 예배장소와 교육공간 부족을 동시에 해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섬김을 실천할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는 교회와 학교의 바람을 초월하여 지역사회의 공동목표를 위해 협력과 공생을 이루고 부족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공동의 선을 위한 나눔과 후원의 정신으로 완성된 기념관에서의 모든 선교활동이 지역사회와 후배들에게 은혜 갚음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언더우드기념관의 준공식이 있기까지 온갖 정성과 마음을 다해 애써주신 경신학원 이사장님을 비롯한 경신학원 구성원 여러분 혜성교회 담임 목사님과 당회와 성도님들 장로교교단의 정성과 후원과 기도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멀리서 오늘의 행사에 마음으로 동참해주시는 동문 여러분과 학부모님들도 기쁨을 함께 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뜻깊은 준공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종희 목사

• 경신 중ㆍ고 명예교목 

• 전 서울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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