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하나님께 물어보자 <역대상 1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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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내가 논을 사도 먼곳 사람은 배가 아프지 않는데 가까운 이웃이 배가 아플까요? 그것은 나에 대한 오기요, 시기 질투입니다.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혀 왔던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새로운 왕이 탄생했는데 그 사람은 바로 다윗이란 말을 듣자 블레셋 사람들이 배가 아픈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배가 아픈데 결코 보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 다윗을 쳐서 망하게 하고 싶은 맘이 생겨 모든 사람이 합심해서 이스라엘을 침략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다윗은 가만히 손만 놓고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대항하려고 군사를 보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9절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로 쳐들어온지라”에서 ‘이미’라는 말은 늦었다는 말입니다. 이제 손써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병든 사람이 이미 병이 커졌다, 이미 틀렸다, 그런 말입니다. 그렇다고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당하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살 길을 찾아야 한데 그 길이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의 무기를 찾는 것입니다. 그 무기는 미사일이나 핵무기가 아닙니다. 그 무기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방패입니다. 나의 구원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물어봤습니다. 그들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10절에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에서 ‘하나님은 올라가라’ 고 했습니다. 그들을 네 손에 넘기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긴다는 보장을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늘 물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도 길이 헷갈릴 때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가야 합니다. 때로는 내비게이션도 틀릴 때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미쳐가지고 엉뚱한 길로 인도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늘 물어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밥을 하는 사람도 남편한테도, 부모한테도, 자녀한테도, 손주들한테도 무엇이 먹고 싶냐? 물어보면 좋습니다. 운전하는 사람도 에어컨을 켤까요? 끌까요? 음악을 켤까요? 끌까요? 물어보는데 돈 들어가는 것 아닙니다. 물어본다고 바보 취급당하지 않습니다. 안 물어 봐서 서운하고 섭섭할 수 있지만 물어본 것은 절대 나쁜 것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이었지만, 자기를 낮추고 오히려 늘 하나님께 물어보셨습니다.

십자가를 져야할 중요한 문제도 내 맘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물어보셨습니다. 물어보는 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 맘대로 하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기 위해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물어보는 것이 귀찮고, 싫어서 네 맘대로 해, 해놓고 나중에는 싸웁니다. 왜 그런 일을 물어보지도 않고 네 맘대로 했냐고 싸웁니다. 그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됩니다.

그런 것을 호미로 막을 것을 괭이로 막는다고 말합니다. 일을 크게 만들기 전에 물어보면 좋습니다. 내 맘대로 일방적으로 했다가 가족하고 싸우고 번복하는 일이 없도록 물어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계약해도, 차를 계약해도, 땅을 계약해도, 무슨 모임이든 단체든 서로 물어보고 하면 싸우고 삐지고 불만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맘대로 하면 시끄러워집니다.

오늘의 교훈

1. 문제가 있을 때 반드시 하나님께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2. 그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전진인지, 후퇴인지 알아야 합니다. 기도했다고 다 전진만 아닙니다. 때로 후퇴도 있습니다.

3. 좋은 일에 반드시 방해 세력이 생깁니다.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일에 우는 사람, 속상한 사람, 삐진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께 물어보고 하면 더 안전하고 실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문열어 놓고 기다리십니다. 우리의 문제를 다 들어주십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할렐루야.

김준영 목사

<총회부흥전도단 상임부단장, 목포대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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