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돌아오라 (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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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살아가노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자꾸만 멀어져 가는 버릇이

결국엔 더 먼 곳으로

영영 탕자처럼 죄인이 된다.

아니야, 나는 아닐 거라고

습관삼아 외우고 또 장담이지만

결국엔 누구도 흐르는 물 따라가는

인생이어라.

선지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외치시는 여호와의 음성이 들린다.

나는 인애와 자비로 말하노라

때리심의 채찍이 아닌

긍휼하신 사랑의 부르심으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가증한 것을 버리고

흔들리지 말며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신다.

부르심의 그 음성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람이니까

이스라엘 너는 나의 택함 받은 자이니

나와 언약과 맹세로 엮인 나의 사람이어라.

세상 즐김으로

세속화의 유혹이 멀어짐일지니

욕심에 이끌리는

너의 속에 또 다른 네가 있어

나의 쉴 공간이 없어지니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내게로 오라신다.

돌아서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고 좋은 생각을 잡는 결단이

바람에 이끌리는 바다 물결을

두 마음을 잡는 결심이어라.

하나님의 사람 너 이스라엘이여

너는 내게로 돌아올지어다.

<시작(詩作) 노트>

2022년도 전반기 6개월을 넘기고 후반기 6개월을 맞는 7월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살아감의 연륜은 하나님 앞엔 항상 미성숙한 어린아이가 된다. 살다가 살아가다간 나도 모르게 탈선을 하고 어느새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그만 하나님과 멀어져 간다. 금년 후반기를 맞으면서 나는 어디를 향하고 사는지 아니면 잘못된 곳에 와있지 않는지 나의 올바른 좌표를 다시 찾아보았으면 한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예레미야 4장 1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하신다. 우리도 오늘, 지금 다시금 자신을 살피고 돌아섰으면 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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