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둘이 함께 살아가는 유대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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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민족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기 전까지는 학교를 만들지 않았다.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쳤다. 구약시대의 유일한 학교였던 선지자 학교의 공부방법도 선생과 제자가, 그리고 학생들이 둘씩 짝을 이루어 묻고 대답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흑인과 백인, 두 사람이 굴뚝 청소부가 굴뚝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왔다. 누가 더 더러울까? 누구 손을 씻어야 할까? 유대인의 교육은 시험이 없다. 현재 유대인이 전 세계에 약 140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유대인이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 학문, 종교, 예술, 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물을 배출하고 있다. 그들이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성장하며 교육을 바르게 하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5살이 되면 토라를 공부하며 어른이 되어 죽을 때까지 유대인들은 둘씩 짝을 이루어 서로 토론을 즐기는 교육을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잠재능력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함께 인성과 인격을 키워간다.

유대인들은 학교는 물론 직장에서도 중요한 일일수록 혼자서 결정하지 않고 서로 토론하여 결정한다. 그들의 사회는 함께 살아가는데 매사를 타인에 대한 존경과 둘이 함께 살아가는 생활을 한다. 즉 둘이 없으면 삶의 의미가 없어지고 살 가치조차 없어진다. 유대인들의 기업을 통하여 만든 물건을 손쉽게 볼 수 있으며, 그들은 우정과 창의력을 근본으로 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미국의 페이스북(Facebook)이 세계적 기업의 좋은 예다.

하브루타(Havruta)는 히브리어로 우정, 또는 교제라는 뜻으로 이 방법이 구약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대인들이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하는데 어떤 역경과 시련 가운데서도 지속할 수 있게 한다. 현재 한국교회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어 교회가 권위를 상실하고 있으며 따라서 교인들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염려한다. 이제부터 교회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교회적 의무를 감당하여 교회적 권위를 찾아야 교회가 살며 민족이 산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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