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믿음으로 한국 땅에 뛰어든 배위량 목사 (143) 배위량 순례단의 역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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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위량연구(전문학술지)출판

앞으로 배위량아카데미는 <길위의 배위량학술대회>(학술연구논문)와 <목회자 포럼>에서 발표된 논문과 배위량에 관한 연구자들의 투고 논문으로 만드는 「배위량연구」란 전문학술지를 출판하고자 한다. 이 학술지는 배위량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시대사적인 의미와 당시와 현재 미래 등을 배위량이란 핵심으로 연구하고 조명하고 밝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학술지는 신학에 바탕을 두면서도 인문학, 사회학, 지리학과 역사학 등 다방면에 활동한 배위량의 사역을 찾고 조명하고 연구하는 일을 목표로 한다. 이런 문화 사역을 통하여 배위량이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다양하게 진행하면서 특히 신학, 인문학, 성경 번역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연구하고 찾고 새롭게 조명하여 이 시대에 어떻게 배위량을 해석하고 적용시킬 수 있을지를 연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지향하는 전문학술지로서 「배위량순례」(Journal of W. M. Baird Pilgrimage)가 정식으로 출판이 된다면 배위량연구에 획기적인 진보를 이루게 될 것이다. 

4) 학술전문연구서적 출판

지금까지 1-5회 동안 <길위의 배위량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들을 모아 배위량연구 논문들을 모아서 연구전문 학술 서적인『배위량연구』(W. M. Baird studies)를 한 두 권정도라도 출판하고자 한다. 이 연구논문집은 배위량 연구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앞으로도 학술연구논문 중심으로 준비한 <길위의 배위량학술대회> 논문과 <목회자 포럼>에서 발표되는 소논문들을 더 잘 다듬고 수정하여 학술논문으로 발전시켜 <길위의 배위량 학술대회>에서 다시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 자체로서 학문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논문이라면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게 된다면 「배위량순례」(Journal of W. M. Baird Pilgrimage)에 투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배위량순례」(Journal of W. M. Baird Pilgrimage)에 게재된 논문들 중에서 필요한 논문들을 묶어 『배위량연구』를 발간하여 배위량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자 한다. 

배위량에 대한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배위량이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을 연구하게 된다면 배위량을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배위량에게 영향을 끼친 여러 가지 신학사조와 사상사를 연구하여 배위량을 좀더 근본적으로 연구하여 배위량의 인물됨을 바르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배위량을 이해하는 터전에 이르게 된다면 배위량을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와 그의 후계자들의 관계와 그가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사와 민족문화와 관련성을 밝히는 작업을 해야 하리라고 본다. 

배위량을 도외시하고는 한국의 근대 인문학과 신학 발전의 맥락을 모르고 신학을 논하는 것이 될 것이고 근대 인문학의 중요한 터전을 알지 못하고 인문학을 논하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가 이룬 학문적인 성과는 놀랍다. 그는 선교사였지만, 단순한 선교사가 아니다. 그의 학문적인 성과는 넘사벽과 같은 엄청난 학문적인 성과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초기 한국교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학자요 선교사이다. 그는 또한 한글성경번역자로서 그리고 순회전도여행을 통하여 당시 한국사회의 중요한 단면들을 밝혀주고 있다. 물론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던 1893년 4-5월에 쓴 일기에 보면 외국인의 눈으로 보고 들은 것을 묘사했기에 오류도 발견된다. 하지만, 그가 끼친 영향에 비하면 그 과오가 이해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한국 교회, 한국 사회, 그 당시 시대사를 이해한다면 당시의 한국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그가 끼친 여러 가지 사실을 알고 이해하기 위하여 사회, 정치, 문화, 교육, 복지, 영성, 인문학 등등 다방면에서 복합적으로 배위량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리라고 본다.  

5) 배위량순례단연합의 영어 명칭

1. Union for Pilgrimage Group of William Martyn Baird

2. Union for Pilgrimage Group of W. M. Baird

3. William Martyn Baird Pilgrims Association

4. W. M. Baird Pilgrims Association

배위량(W. M. Baird)순례단연합은 처음에 영남신학대학교 배위량순례 동아리가 모체이다. 필자는 2014.9-2015.8까지 일 년간 독일에서 연구년을 보내는 동안 책에서 배운 배위량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동안 배위량과의 만남이 구체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배위량 순례단을 창립하기 전에 몇몇 영신대 학생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2015년도 2학기부터 순례를 어떻게 할지를 구상했고, 주로 혼자 순례를 많이 했지만, 순례단을 조직하여 동아리 학생들과 또는 목회자들 순례를 행하기도 했다. 그 후 2018년도에는 배위량(W. M. Baird) 순례단연합이라는 명칭으로 순례단을 창립했다. 그리고 그 이전부터 이미 순례를 시행하면서 <길위의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배위량(W. M. Baird)순례단연합>이란 명칭으로 창립할 때 영어명칭은 ‘Union for Pilgrimage Group of William Martyn Baird’라고 했지만, 너무 긴 듯하여 W. M. Baird Pilgrims Association이란 이름을 구상하게 되었고 그 영어 명칭을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몇몇 지인들과 함께 알아보는 가운데 W. M. Baird Pilgrims Association가 영어 어감상 조금 어색하다고 ‘W. M. Baird’ 란 이름 뒤에 ‘Memorial’ 이런 단어를 넣자고 하는 지인도 있었다. 그래서 어느 명칭이 배위량(W. M. Baird)순례단연합의 정신을 바르게 담고 있는지에 대하여 질문을 하게 된다. 배위량순례단연합은 창립할 때부터 순례를 통하여 아래와 같은 정신을 정관에 담고 그것들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 교회(회개와 갱신, 화해와 화합)

   1) 회개와 갱신

   2) 화해와 화합

2. 통일한국(통일 한국을 위한 국토순례, 환경)

   1) 통일한국을 위한 연구 및 실천적인 대안연구

   2)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 운동: 국토순례(배위량 순례길)를 통한 청년 운동 

   3) 환경 

위의 배위량순례단연합의 정신은 처음부터 순례의 당위성을 통해 무엇을 담을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찾는 과정에서 구체화 시키고자 하는 배위량순례단연합의 핵심적인 가치이다. 그런데 ‘Memorial’이란 단어를 넣고자 하는 의견도 있다. 아마도 의견을 내는 지인은 미국의 공원이나, 거물이름에는 ‘memorial’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memorial’이란 단어는 ‘기억’, ‘추모’ 또는 ‘기념’이란 말로 번역을 할 수 있으니, ‘기념’에 중점을 둘 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인 것 같다. 

배재욱 교수

<영남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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