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환청은 실제 들리지 않는 사람 말소리, 대화하는 소리, 층간 소음이 들린다고 하며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같이 있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데 환자만 들린다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그 소리와 함께 대화를 하거나 대화 내용대로 행동하기도 해 남들에게는 혼잣말을 하며 중얼거리고 혼자 웃는 것으로 보여지게 된다. 매우 심한 경우에는 들리는 정도만이 아니라 대화를 하기도 한다. 환청으로 들리는 소리와 대화를 하는 환청은 그 증상 하나만으로도 조현병 질병을 진단내릴 수 있을 만큼 정도가 심각하다.
치료는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것이 정신약물치료이다. 생물학적 원인으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상으로 과·부족된 신경전달물질을 약물을 통해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어야 한다. 증상을 완화 및 치료하고자 하지만 부득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전문의와 충분히 진료 중에 상담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정신적, 사회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 있어 개인정신치료(일명 상담치료) 및 가족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정도에 따라 판단해야 하지만 증상이 첫 발병이거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자해 및 자살 위험이 있거나 심한 망상과 환청 등으로 행동조절이 어렵거나 병식(병에 대한 인식)의 결여로 치료에 거부적일 때는 격리·안정병동에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