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청년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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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한국교회의 중요한 자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교회와 성도 여러분, 특히 한국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월 21일은 총회가 제정한 청년주일입니다. 1982년 제68회 총회에서 청년들의 위상을 높이고 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5월 셋째 주일을 청년주일로 제정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청년들은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역사 속에서 늘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아가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안으로는 교회를 세우고 밖으로는 시대적 부름에 응답하여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항상 헌신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년세대는 장년세대와 다음세대 사이의 교량으로서 교회가 건강한 기능을 유지하는 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한국교회의 중요한 자산인 청년세대가 교회 안에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전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제107회 총회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교단의 전체 교인 수 235만 8,914명 중 청년대학부는 11만 8,810명으로, 전체 교인 중 5%에 불과합니다. 다음세대 감소가 청년 교세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전체 교세 약화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청년 교세 약화는 단순한 진단과 해결책으로 타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청년세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에 대한 애정과 관심과 함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가 해결해야할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가 다음세대라는 엄중한 인식 아래 총회는 ‘다음세대비전위원회’를 조직하여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청년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회가 해결하지 못하는 청년세대의 문제를 교회가 품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과 함께할 때 청년세대 회복과 함께 한국교회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107회기 총회 주제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시 50:5, 롬 12:1)’입니다. 청년세대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의 삶을 시대적 사명으로 삼고 활기찬 에너지로 교회와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모든 교회가 청년주일 예배를 드리며 우리 청년들이 민족의 사명을 감당하는 거룩하고 생기 있는 청년세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69노회 9,421교회와 모든 청년들에게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5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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