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인손을 앓는 환자는 상처부위가 퉁퉁 부어 오르고 통증이 심하고 온몸의 몸살까지도 앓게 된다. 이때 닭똥이 매우 큰 효험을 발휘한다. 닭똥은 흰부분과 유색(일반적으로 짙은 녹색)을 띄는 부분으로 나뉘는데 흰 부분만을 깨끗이 채취하여 일정 용기에 넣고 물을 부어 팔팔 끓인다. 이후 손가락을 담글 수 있을 정도의 온도로 식힌 후 환부(손가락 또는 발가락)를 그대로 담가 두면, 즉시 통증이 약화되면서 부기도 줄어든다.(신기한 민간요법)
● 닭똥에 관한 임상실험
닭똥에 대한 성분 검사를 서울대, 연세대, 과학기술원에 의뢰한 결과, 염증 억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Fe, S, N 성분 이외에는 특이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시중에 생인손 치료를 위해 개발된 ‘통일연고’가 있었는데 이 또한 유사한 성분으로 조제되어 있으나 이를 사용했을 경우 생인손 치료에 큰 효력을 못 보았다. 화학적 성분은 비슷했으나 아직도 알수 없는 약성분이 닭똥에 함유되어 있는게 아닌가 여겨져서(특이한 민간요법으로 전해오고 있다) 앞으로 더 알아봐야 할 연구자료로 남아 있다.
김석우 장로
<도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