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심비우스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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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omo sapiens to homo symbious)

여러분은 이 단어를 아시지요? 중국몽(中国梦, Zhōngguó Mèng 중궈멍, Chinese Dream)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2012년 11월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추대되면서부터 ‘중국몽’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중국몽’은 미합중국과의 수평적 관계 형성, 중국식 강대국 외교를 통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제 위치 찾기, 경제 패권국으로의 발전을 위한 패권국가로서 역할과 정체성 확립 등이 핵심이다. 소위 팍스 시니카(Pax Sinica)이다. ‘중국에 의한 평화’는 라틴어의 뜻으로 중국의 패권에 의해 동아시아에 평화가 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이 중국몽을 외치고 나오니 미국은 ‘America first and only America first’를 외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make America first again”을 외쳤다. 시진핑이나 트럼프나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만 이런 사고가 박힌 것이 아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의 사고 속에 이 병든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다. <오직 나, 내 아이, 내 가족, 내 교회, 내 나라> 이것은 병이다. 큰 병이다. 무서운 바이러스이다. 이것은 우상숭배이다. 

 시편 133편 1-3절을 보라.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공동 번역을 보면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NASB 성경에는 “how good and how pleasant,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너무 좋아. 너무 즐거워. 뭐가? 사람들이 연합하여 동거함이!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중국만, 미국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화여대의 최재천 교수는 “과거에는 사람을 정의하기를 <Homo Sapiens, 호모 사피엔스, 현명한 인간>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21C, 지금은 인간을 정의하기를 <Homo symbious, 호모 심비우스, 공생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한다”고 했다.  <From homo sapiens to homo symbious> 또 다른 표현이 있다. Homo Empathicus(호모 엠파티쿠스, 공감형의 인간*empathy)이다. 

어떤 인류학자가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그 학자는 아프리카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과일 바구니를 멀리 나무 밑에 놓았다. 그리고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빨리 달려 1등 하는 자에게 이 과일을 다 먹을 기회를 줄 것이다.” “달려.” 

아프리카 아이들은 “달려”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옆에 있는 다른 아이들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외쳤다. <ubuntu, ubuntu, 우분투, 우분투> 이 말은 남아프리카 줄루족의 인사말이다. “I am because you are.” “네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 “다른 사람이 슬픈데 어떻게 나 한 사람만 행복해질 수 있나?” 인류학자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에 고개를 숙이고 엉엉 울었다고 한다. 함께 살아야 한다. 

한국에는 병든 정치꾼들이 참으로 많다. 나만 살면 되는 세상이다. 다른 사람을 죽이고 나는 사는 세상이 되었다. 왜 한국은 이렇게 변질되었는가? 공생하지 못하는 지도자들 때문이다. 남을 죽이고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니라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세상이다.  

이정원 목사

<주하늘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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