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칭찬, 잘 하고 잘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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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도가니로 만들어지고 금은 풀무로 만들어지고 사람은 칭찬하는 입으로 인하여 귀한 사람으로 만들어진다.”(잠 27:21)

칭찬은 누구나 받고 싶어하며 받으면 기분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앞에서 같이 칭찬을 어떻게 해주고, 어떤 내용의 칭찬을 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30% 향상이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20% 더 하락하게 하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칭찬을 해주어야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가? 칭찬의 효과가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칭찬을 해 주어야 칭찬받는 사람의 자아 존중감(self-esteem) 및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 높아질 수 있을까?

효과적인 칭찬의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칭찬 내용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막연하거나 애매모호하거나 두루뭉술하지 말고 칭찬의 내용이 명확해야 한다. 예컨대 옆에서 글씨를 쓰고 있는 자녀에게 막연하게 ‘잘 했다, 잘 쓰는데’라기보다 ‘글씨가 반듯하고 읽어 보기 쉽게 잘 썼구나’라고 해야 효과적인 칭찬이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지나가듯 ‘멋있네’라기 보다는 ‘넥타이가 셔츠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넥타이 색깔이 재킷 색과 잘 어울립니다’라고 칭찬해주면 좋겠다. 구체적인 칭찬이 아니면 요즘 말로 ‘영혼 없는 칭찬’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마음에 와닿지 않아 좋아하지도 않는다. 칭찬은 구체적인 근거와 팩트를 가지고 해야 한다.

두 번째, 결과나 성과보다 열심히 ‘노력한 과정’에 칭찬해야 한다. 성적이나 성과는 노력한다고 매번 잘 나올 수는 없다. 그렇다고 노력한 것까지 평가 절하해서는 안된다. 외적인 결과물보다 내적인 성취감을 칭찬과 격려해주어야 한다. 앞에서 연구 결과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을 했기에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칭찬 효과는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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