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저일 생각하니] 종교의 자유가 빚은 종교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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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종교적 동물이다. 그러므로 나라마다 종교가 있다. 영국 청교도가 세운 미국은 기독교 국가로 발전해 왔고 현재 세계를 다스리고 있다. 우리 한국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불교를 거쳐 조선조는 정치철학인 유교가 융성했다. 

서양종교로 천주교가 한국에 들어 왔으나 신유사옥(1801, 순조), 기해사옥(1839, 헌종), 병인양요(1866, 고종) 이 3대 사건으로 핍박을 받고 많은 성도들이 순교를 당했다. 정다산(1762-1836)은 천주교 교인이란 죄로 강진에서 19년간 학문을 닦으며 귀양살이를 했다. 둘째형 정약전(1758-1816)은 신유사옥 때 흑산도에 가서 죽고 셋째형 정약종(1760-1801)도 천주교 첫 순교자 이승훈(1756-1801)과 함께 전도하다 신유사옥 때 옥사했다. 정약용 3형제가 천주교 성도로서 옥사하거나 핍박을 받은 것이다. 많은 순교자를 낸 천주교가 일제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을 맞아 한국에 선교차 제물포항으로 입국한 언더우드(1859-1916) 장로교 선교사와 아펜젤러(1858-1902) 감리교 선교사 이 두분의 선교활동과 한글운동으로 한국 기독교와 교육 문화의식을 북돋우는 일에 헌신했다. 

오늘날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외국에 선교사를 많이 파송해 한국이 제2예루살렘으로 기독교신앙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한국의 대표교단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구세군이라 생각된다. 장로교 조직교단이 17개 정도 되고 정규 신학교는 10개 정도이며 군소 난립교단이 한 300개는 되리라는 어느 장로의 글을 본 일이 있다. 자연히 수준 미달의 목사가 양산되고 어려운 개척교회가 우후죽순격으로 곳곳에 건립되다 보니 기독교의 신앙수준이 떨어지고 사회불신도 적지않다. 게다가 종교 건립에 제한 없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 사이비 종교가 기성교단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한때 박태선 전도관이 전국적으로 요란했다. 기업체까지 이뤄가며 조직이 확대되어가도 종교의 자유 때문에 국가제재를 받지 않았다. 사이비 신앙단체로 아직도 남은 뿌리가 기업체의 생산활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박태선의 전도관 출신 이만희가 1984년 신천지 시한부 종말론 사이비 기독교 종교단체를 만들었다. 추수꾼을 기성교회 침투시켜 그 교회에 혼란을 야기하며 성도를 빼오는 파괴적인 일을 하고 있다. 기성교회 현관문이나 벽에 “신천지 아웃(OUT)”이란 주의 광고지가 붙어있다. 우리 교회 총신대 음악과 4학년 여학생 하나가 신천지에 빠져 그 아버지 어머니가 안양 신천지 교회 앞에 가서 딸 내놓으라는 시위로 여러해 시간을 보냈다. 결국 돌아오긴 했으나 아직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인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로 신천지 실체가 드러났으니 신천지에 유혹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또 한때 다미선교회 서울총본부가 1992년 10월 28일 24시 지상최대의 인간증발(실종)된다고 버스 전철안 거리에서 거짓전도를 시끄럽게 떠들어댔다. 그들이 지정한 날짜는 멀쩡하게 깨끗하게 지나갔다. 사이비 거짓 종교가 설쳐도 한국은 종교의 자유로 단속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 단체의 인정이 없는 통일교도 튼튼한 경제를 바탕으로 잘 운영해 가고 있다. 

기독교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3대교육이념을 잘 배운 교역자를 사회에 배출해 존경받는 신앙단체가 되어야 하겠다. 종교의 자유가 종교의 피해를 주는 불신 나라가 되지 말아야 하겠다.

오동춘 장로

<화성교회 원로, 문학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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