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목제로 본이 되는 전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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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의 시간 속에서 ‘복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난 49회기를 헌신으로 이끌어 오신 회장 이승철 장로를 비롯한 이하 임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 새로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전국장로회연합회 50회기가 신임회장 류재돈 장로를 비롯해 임역원들의 첫걸음이 기대가 된다. 

지난 2년여의 시간은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전장연의 정체성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없었던 시간들이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본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며 예배 회복을 위해 헌신해 온 전국 3만 3천여 회원들의 노고를 기억해야 한다. 

이번 50회기는 전국장로회연합회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면서 성경적으로는 희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나온 50년을 회고하며, 새로운 50년의 계획을 세워보는 아름다운 회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50회 회기 임원들이 더욱더 모범적이고 건강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모습을 보이고, 장로회 정체성 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공동체의 모습 속에서 분열되고, 정쟁을 펼치는 모습이 아니라 화목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을 따라 가기 위해서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고후 5:17-19)라는 출발하게 된다. 

이번 주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라는 말씀과 같이 위기의 시대에 장로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영성회복운동과 함께 화목케 하는 일에 앞장서 가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나아가 노회의 목사 장로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과 교단 총회와 협력과 견제를 통한 유기적인 체계 확립, 한국장로대학원과 연계한 장로들의 영적 재무장을 위한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시대에 예배 회복과 교회 공동체와 장로회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3만 3천여 장로들과 함께 이루어가며 열정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는 내부적인 문제를 넘어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한 외부적인 수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소통 부재, 상호 불신, 세속화의 물결로 인해 공동체의 질서를 어지럽게 하고, 진영논리에 빠져갈 수록 심화되고 있는 갈등과 분쟁의 모습이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전장연의 지도자로서 연합과 일치로 생산적이고 칭찬 받으며, 화합을 이루는 공동체로 발돋움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런 시기에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본 교단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 3만 3천여 장로회원들이 믿음 가운데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화합하여 교단에 본을 보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사람을 통해 말씀 신앙과 복음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회복시키는 역할에 앞장서는 지도자들이 되고, 말씀 안에서 마음을 하나로 화목하여 위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해 나가며, 교단 발전에 기여하는 전장연이 되어 서로 용납하고, 섬기는 모습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이 땅 위에 한국교회가 바로 가야 할 길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며,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예배 회복에 힘쓰는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길 한마음으로 다함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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