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내가 하나님 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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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세계인구(Current World Population)는 (2021.12.18.현재) 79억1천4백만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국가별 인구는 1위 중국(14억3천9백만), 2위 인도(13억8천만), 3위 미국(3억3천1백만), 28위 대한민국(5천1백만), 54위 북한(2천5백만)이다. 세계에서 성탄절을 국가 공휴일로 지키는 국가는 26%이며 74%는 지키지 않는다. UN 195개국 가운데 51개국이 성탄절을 국가 공휴일로 지킨다. 한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성탄절을 국가 공휴일로 지킨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 6월 4일 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기독탄신일(基督誕辰日)’로 정했다. 당시 전체 인구의 3%만이 기독교인이었다. 최근 미국에서 종교와 상관없이 성탄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에서 성탄절을 지킨다고 한 사람은 91%이고 9%만 지키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탄절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51%에 불과하고 49%는 모른다고 했다. 만약 우리나라(남한과 북한)에서 이러한 조사를 해 본다면 어떠한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인지 묻고 싶다. 

성탄절, 크리스마스, X-mas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의 첫 글자(크리스토스, Χριστός) Χ와 마스(mas)를 붙혀서 ‘그리스도 예배’라는 의미이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천사의 고지와 같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예수님이 구원자로 오신 것을 예배한다. 또한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우리가 오신 예수님을 만났으면 달라져야 하는데, 동박박사들처럼 다른 길로 우리의 고국인 천국까지 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다린다.

송년은 먼저 ‘연말정산’, ‘결산’이 생각난다. 개인이나 가정, 교회와 국가, 사업체와 기관과 단체에서도 연말정산은 필수적이다. 개인적으로 그날그날의 일기를 살펴보면서 했던 일들을 정리해 보고, 잘하고 있는 것과 변한 것, 다시 해야 할 것을 찾아서 이미 써 두었던 원고도 다시 새롭게 재정리하게 된다. 우리가 은행 계좌를 보면서 결산하듯이 영적 신앙적으로 이미 개설되어있는 천국 계좌를 결산해 보고 수입과 지출을 비교해서 잔액을 계산한다. 수입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 것이고 하나님 뜻에 어긋난 일은 지출이다. 2021년 ‘연말정산’에서 총 수익과 잔액은 얼마인가? 마치 어린 아기가 엄마에게 매달리면서 작은 손으로 아무리 붙잡아도 살 수 없다. 그러나 엄마가 큰 손으로 어린 아기의 손을 꽉 잡아주면 살 수 있다. 미국 남북전쟁이 치열할 때, 북군이 치명타를 입고 있을 때, 링컨 대통령은 이 전쟁이 사람의 힘으로 종식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하루에 몇 시간씩 하나님께 기도했다. 가까운 각료들이 대통령에게 말했다. “우리도 마음을 모아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정색으로 대답했다. “그런 기도는 아예 하지 마시오.” 각료들은 “그러면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물었다. 링컨 대통령은 대답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 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오.” 

2021년 성탄과 송년은 ‘내가 하나님 편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신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멘.

이광순 목사

<더라이트미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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