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의 생활신앙] 정치에 관한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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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0.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2022.6.1.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뽑혀 명실공히 새 정부가 시작됐다. 정치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동서양의 많은 정치가들이 있었다. 그들이 정치에 대해 어떤 주장과 지혜와 경험을 전하고 있는지 찾아보기로 하자. 혹 새 정부 정치인들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는 그 창조주를 업신여기는 것과 같다. 창조주를 공경하는 자는 가난한 자를 가엾게 여긴다(성경 마태복음 18:10/잠 14:31). (2022.4.3. 소위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밀어붙인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를 두고 볼 일이다. 이 성경이 맞다면 머지않아 우리가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② 개 한 마리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니 100마리의 개들이 따라 짖는다. 잠부론(潛夫論)에 나오는 군중 심리와 부화뇌동을 풍자한 말이다. ③ 고리(鉤)를 훔친 자는 죽고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諸侯)가 된다(고리는 중국에서 사용하던 혁대에 매는 둥근 쇠붙이다. 몇 푼 안 되는 것을 훔친 좀도둑은 벌을 받지만 나라를 훔친 큰 도둑은 제후가 되어 우러러 보인다. 「莊子」에 나오는 말로 제후의 문전에는 짐짓 인의(仁義)가 있더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④ 군자(君子)는 그의 일생을 걱정하지만 하루의 걱정은 하지 않는다(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맹자’ 이루하편). ⑤ 군자(君子)는 긍(矜)하여 다투지 않으며 떼 지어 당(黨)을 이루지 않는다(矜而不爭, 而不黨/ ‘논어’ 위령공편). ⑥ 군자(君子)는 말로써 사람을 올리지 않으며 사람 따라 말을 폐하지도 않는다(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논어’ 위령공편). ⑦ 군자(君子)는 스스로 몸을 갖춘 후에 남에게 그것을 요구한다(有諸己而後. 求諸人/ ‘대학’). ⑧ 군주(君主)는 배(舟)요 국민은 물(水)이다(배는 물에 떠서 가고 물은 배를 띄우지만 때로 그 물은 배를 뒤집어 엎을 수도 있다. 백성을 무시한 권력은 결국 패망하게 된다/‘苟子’의 왕자편). ⑨ 군주는 백성의 근원이다. 근원이 맑으면 강 흐름이 맑고, 근원이 흐리면 강물도 흐리게 된다(上濁下不淨/源潔則流淸/形端則影直/열자(列子)). ⑩ 군주는 우(盂)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우(盂)는 그릇이다. 그릇이 바르면 물도 바르게 담기고, 일그러지면 물도 일그러지게 담긴다. 군주가 선하면 민심도 선해지고, 군주가 악하면 민심도 악해진다/‘한비자’에 나온다). ⑪ 권리는 도리가 없는 곳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Men have no right to what is not reasonable :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가정을 정돈해야 한다. 그 가정을 정돈하려는 자는 먼저 그 몸을 닦아야 한다. 그 몸을 닦으려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해야 한다. 마음을 바르게 하려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히 가져야 한다. 그 지(知)를 닦으려면 먼저 사물의 이치(原理)를 구명해야 한다(‘대학’에 나오는 말로 아른바 격물치지(格物致知)가 모든 일의 근본이란 뜻이다). ⑫ 그들이 자유라고 부르는 것은 흔히 방종을 말한다(밀턴). ⑬ 근본이 문란하고서 지엽(枝葉)이 잘 되는 법은 없다(대학에 나오는 말/뿌리가 튼튼해야 잎이 무성하고, 꽃이 좋아야 열매도 많이 맺는다). ⑭ 끊을 때 끊지 않으면 도리어 난(亂)을 맞는다(위정자는 우물쭈물, 우왕좌왕해선 안 된다. 史記, 後漢書, 南史 등에 반복해 나온다). 괴테는 실책 특히 정치적 실책을 아주 미워했다. 정치(政治)는 바로(正)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는 양심도 없고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는 사람이 있다. 국민들을 신나게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 국민들을 화나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국격에 맞지 않는 정치인들을 빨리 솎아내야 한다.

김형태 박사

<한남대 14-15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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