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462장, 생명 진리 은혜 되신

Google+ LinkedIn Katalk +

‘평화의 주님’ 따르는 성도들이 

취하여야 할 삶의 태도와 행동

찬송 시 ‘생명 진리 은혜 되신’(Son of God, eternal Saviour)은 아일랜드(Rockdale, Dungannon) 태생인 서머셋 로우리(Author: Somerset Corry Thomas Lowry, 1855-1932) 목사가 지었다(Robert Lowry와 다른 사람임). 그는 케임브리지 레프톤 스쿨을 거쳐 트리니티 홀을 나와 성직자가 되어, 주로 서리의 노드 홈우드와 햄프셔에서 교구 사제, 본머스의 세인트 어거스틴 교회, 사우스시의 세인트 바르톨로메오 성당에서 섬겼다. 

이 찬송 시는 1893년 서리의 노드 홈우드에서 지었으며 1894년에 발간된 신앙지 2월호(‘Goodwill’)에 처음 실렸다.

곡명 IN BABILONE은 전통적인 네덜란드 멜로디이다. 1710년경 작곡 미상의 곡(‘Oude en Nieuwe Hollantse Boerenlieties en Contredansen’)에 실린 멜로디를 뢴트겐(Julius Röntgen or Roentgen, 1855-1932)이 1906년경에 편곡했다. 

뢴트겐은 독일 라이프치히 태생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해 음악원에서 피아노 교수가 되었고, 암스테르담 음악원 원장도 지냈다. 그는 리스트, 브람스, 그리그 등과 교류하며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피아노 및 성악 작품을 썼다. 그리그의 전기를 저술했고, 그리그의 미완성 작품 현악 사중주 제2번도 완성했다.

뢴트겐은 전통적인 네덜란드 멜로디로 된 찬송가 여러 곡에 화성을 붙이고 편곡했다. 이 곡은 1989년에 출판된 찬송가(The United Methodist Publishing House, Nashville, No.325)에 실렸으며, 1906년 영국 찬송가(The English Hymnal)에는 워즈워스의 찬송 시(“See the Conqueror mounts in triumph”)의 곡으로 실렸다. 

찬송 시의 주제는 성도들의 삶에서 취할 태도와 행동을 노래한다. 1절은 주님처럼 사랑과 연민으로 가득 차게(요 1:17), 2절은 청지기 직분을 언제나 기억하게(갈 6:10), 3절은 주님처럼 평화의 사도가 되게(엡 3:17-19), 4절은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소망한다(엡 4:1-3).

로우리의 찬송 시는 원래 6절로 우리 찬송가는 2절과 5절을 생략한 네 절(1, 3, 4, 6)이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