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화 탐구] 젖을 먹고 있는 아기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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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마돈나 리타(Madonna Litta),1491년경. 캔버스에 템페라 33×42cm, 러시아 에르미타주 국립미술관.

르네상스 전성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리타의 마돈나이다. 아기 예수의 왼손에는 머리에 붉은색이 있는 작은 새 한 마리가 들려 있다. 이 새는 황금방울새(Goldfinch)이며 엉겅퀴와 가시나무를 먹고 산다고 하여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새이다. 아기 예수의 오른손은 엄마로부터 떨어지기 싫다는 듯이 엄마의 젖을 꼭 잡고 있다. 성모가 아기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은  신성한 동정녀 마리아가 아기에게 드러낸 거룩한 모성(Maternity)이며, 십자가 고난을 받을 예수에 대한 슬픔과 헌신을 의미한다. 따라서 마리아 겉옷(마포리온)도 아기예수에 대한 충성을 상징하는 푸른색이며, 그 속에는 십자가의 피와 고통을 상징하는 붉은색 성의를 입고 있다.

강정훈 장로

 성서화 라이브러리 대표

 천년의 신비 성서화 저자

 미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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