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에스겔의 헤엄치는 신앙 (겔 47:5)

Google+ LinkedIn Katalk +

물이 그립도록

갈증을 앓는데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저

은혜 속으로 잠겨 생수를 마시어라.

어딜 가도

무얼 해도

갑갑하기만 한

내 맘대로는 되는 일 없어

주저앉고만 싶다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

선지자 에스겔의 신앙체험을 한다.

나의 생각

나의 수단 버리고

주님 말씀 따라 이끌리어 인도되는

전적으로 나를 잊으며

오직 말씀속으로 들어가다

에스겔의 체험을 한다.

이전엔 느끼지 못했던

나의 신앙이

점점 성전의 문지방에서

물이 흐름을 체험하니

신령한 물은 발목에 오르고

그 물 그대로 건너며 시원함을 느낀다.

전신으로 신령한 물은

나를 점점 무릎 위로

곧바로 나의 허리를 휘감아 주며

어느새 황홀감으로

아직은 물을 밟고 헤집듯 몸을 맡기니

나는 더 나를 잊는다.

그사이 물은 더 차올라

내 스스론 건널 수 없어

나를 물에 맡기고 헤엄을 친다.

이제는 환난이 와도

핍박이 와도 나는 헤엄쳐 간다.

<시작(詩作) 노트>

하는 일 제대로 안되고 갈증만 심하여 목은 마르고 살아감의 의욕은 떨어져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데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는 뜻을 가지고 신령한 신앙의 체험을 한 에스겔 선지자의 헤엄치는 신앙을 체험해 본다. 신앙은 내 맘대로 하는게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누가복음 5장에서 시몬 베드로가 고백하듯이 “밤이 맞도록 수고하여 고기를 잡았지만 이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한 것처럼 신령한 체험 생수를 마시듯 에스겔 47장 5절처럼 헤엄칠 만한 물속에 잠겨 은혜로 모든 시험 이겨 봅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