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 인간의 마음을 순결하고 완전하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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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8

인간이 이 세상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부를 이루고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무엇을 만들든지 완전하고 튼튼하고 쓸모 있는 손색이 없이 하여 신뢰가 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타고 다니는 비행기 엔진은 참 예민하다. 비행기 자체의 무게와 수백 명의 승객과 승객들의 짐의 무게를 합하면 그 무게는 어마어마하다. 나는 비행기로 태평양을 건너다닐 때마다 과학의 힘이 위대하고 놀랍다는 것을 발견하고, 인간들에게 지혜를 주어서 비행기를 만들어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만일 비행기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고 비행기의 다른 부분이 고장을 일으킨다면, 곧바로 승객과 승무원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비행기 엔진은 바늘구멍만한 문제도 없어야 한다. 지상 1만 미터 이상의 고공을 나는 비행기의 엔진이 작동하지 않거나 비행기가 새와 충돌하여 엔진에 새가 낀다거나 랜딩 기어가 고장이 나거나 기름이 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비행기의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비행기 전체가 추락할 수 있다. 인간은 무엇을 만들고 기계를 정비할 때 완전하고 결함이 없어야 한다. 초호화선 타이타닉이 침몰한 것은 배 전체가 아니라 작은 실수와 0.01퍼센트의 결함에서 비롯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완전한 물건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인간의 정신과 마음도 완전하고 순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완전하고 순결하게 만들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8절에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하셨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면서 다윗과 같이 새벽을 깨우고, 믿음과 열정으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고 회개하며, 자신을 다듬어서 용서를 받을 때, 인간의 마음은 완전하고 순수해진다. 다윗은 시편 51편 1~2절에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라고 말하였다.

미켈란젤로는 완전한 물건을 창조하려는 노력이 인간의 심령을 가장 순결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피에타’, ‘모세’, ‘노예’, ‘다윗’ 등의 조각, ‘성 베드로 성당’ 건축,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의 대작과 여러 편의 시, 그 밖에 수많은 작품들을 창작한 그는 전무후무한 대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격정과 숭고한 힘이 담겨 있다. 그는 90세까지 장수하면서 아름다운 예술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그는 가정을 이루지 않고 외롭고 고독한 인생의 삶을 예술로 승화한 인물이었다. 인류 역사에 예술의 위대함을 증명한 거장이었다.

인간이 하나의 완전한 작품을 만들려고 일심불란한 마음으로 창조에 몰두할 때 사심은 사라지고 얼굴은 진지해지고 온몸에는 희망과 정열의 뜨거운 피가 끊으며, 자나 깨나 완전한 작품을 향한 집념밖에 없다. 미켈란젤로는 열성의 덩어리가 되어 심신과 작품이 혼연일체를 이루었다. 그는 작품을 만드는 일에 미쳤다. 우리는 그의 정신과 인격을 배워야 한다. 작당주의는 불행을 초래한다. 그는 작품을 만드는 일에만 몰두하였다.

어떤 위대한 역사를 이루려면 그 일에 미쳐야 한다. 건설적인 발전을 위해, 선을 위해 미칠 때 세상은 변화가 된다. 무엇인가 큰일을 하려면 대상에 미쳐야 한다. 미쳐야만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 공부에 미친 사람이 대학자의 경지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위대한 목적에 미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세운 목적에 미친 사람이 위인이며 큰 인물이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전적으로 미쳤고,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미쳤다. 그로인해 우리 인간은 절망에서 하늘의 희망의 자리로 옮겨졌다. 지옥에 갈 인간이 천국을 가게 되고,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았다. 그런 까닭에 인간은 비행기 엔진을 완전하고 섬세하게 만들듯이 우리의 마음을 청결하게 만들어서 순수하고 완전하게 이루도록 할 때, 우리 인간은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 나다운 나가 된다. 그러므로 청결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보고, 이 세상을 순결과 아름다움으로 창조해 나가는 인간이 되었으면 한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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