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은혜가 풍성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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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되돌아보면 교회 안에는 언제나 불평과 불만을 가진 성도 뿐만 아니라 일부 항존직들에게서 많이 듣고 본다. 주로 설교를 마음에 안 들어 한다. 각자의 영적 수준이나 취향과 생각과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설교는 죄를 깨닫게 하고 참 회개에 이르게 한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공존한다. 어떻게 나같이 비참하고 불쌍한 인생을 사랑하실 수 있는지! 깨닫는 시간이다. 교회의 핵심은 성육신(成肉身)이다. 성육신의 핵심은 말씀 선포이다. 덴마크의 철학자, 신학자였던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 1813~1855)는 “교인들이 설교자를 배우(俳優)로, 자신은 비평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사도 바울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다. 몸은 뼈와 장기(臟器)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없거나 약해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교회의 중심은 근본 진리이다. 장기는 영적 태도, 근육은 여러 가지 교회 안에서 행해지는 프로그램들이다. 교회가 건강하려면 우선적으로 근본 진리가 굳건하게 서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 그 목표를 삼는다. 오늘날 교회의 최대 약점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에게 관심을 맞추는 경향이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자신의 감정이 더 우선이다. 성경에 대한 지식도 빈약하다. 하나님의 공의(公義)와 거룩하심을 의식하지 않는다. 자신의 부패한 본성을 모른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경건의 훈련이 부족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데 별 관심이 없다. 교회는 매사에 그분을 최우선으로 높여 드려야 한다. 인간 중심 교회 말고 하나님 중심의 교회를 세우도록 해야 한다. 진리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성경 말씀은 절대 권위이다. 

기독교 방송을 시청하는데 어떤 목사님이 현대 교회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성애’에 관대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성경의 가르침을 부인하는 처사이다. 건전한 교리(敎理)가 시대를 초월하여 교회를 주장해야 옳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며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교리를 가르치는 설교가 자주 있어야 옳은 일이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세상 수준에 맞춰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결한 삶을 요구하신다. 순결한 믿음의 인격으로 고결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살아야 옳다.  

장기(臟器)는 영적(靈的) 태도와 같다. 목사는 교인들의 영적 태도가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도와야 한다. 말씀에 복종하며 교회에 영적인 덕을 세우도록 지도해야 한다. 바나바는 초대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러나 사도 바울을 따라 선교 여행을 한 이후에는 언행을 절제했다. 사도를 높이고자 함이었지만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복종과 적당한 질서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한다. 육체가 활동하고 건강하게 기능하려면 근육(筋肉)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만 선포해야 한다. 기도, 성도 간의 교제, 헌금도 영적 활동이다. 교회의 근육이다. 근육은 건강의 척도가 된다. 교회 안의 여러 부서에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있다. 기쁨으로 협력하며 감사함 속에서 전 교인이 참여하여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중요한 기능은 말씀을 선포하는 일이다. 목사의 리더십은 설교와 말씀 실천에서 나온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기능이 살아 숨쉬는 교회는 은혜가 풍성한 교회다. 모든 것은 하나님 중심, 하나님께 영광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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